비시 게이밍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김정균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히면서 김 감독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밝혔다.
김정균 감독은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로 시작해 SK텔레콤 T1의 코치와 감독으로 월드 챔피언십만 세 번 우승으로 이끈 지도자다. 2019년까지 SK텔레콤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2020년 중국의 비시 게이밍으로 팀을 옮겼고 스프링 정규 시즌 7승9패로 9위, 서머 정규 시즌 8승8패로 11위에 랭크되면서 두 번 모두 포스트 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비시 게이밍은 "2019년 12월 김정균 감독을 영입했고 그는 풍부한 코칭 경험과 인사이트를 통해 팀의 전반적인 성장에 기여했다"라면서 "김 감독이 기술적인 분석과 선수들의 멘탈 관리 등 전반적으로 힘써줬음을 알고 있으며 계약을 이어가지 못해 아쉽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김정균 감독의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