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과 13일, 15일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0 24강 2주차에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선을 보인다.
1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B조에는 팀리그의 황제로 거듭난 프로토스 장윤철이 눈에 띈다. 장윤철은 지난 7월 진행된 질레트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팀 리그에서 팀을 우승시키는 과정에서 단 1패밖에 당하지 않았다. 같은 조에 윤진규, 김민철 등 2명의 저그와 오랜만에 ASL에 출전하는 테란 최호선이 배정된 가운데 장윤철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C조에는 ASL 시즌1 우승자인 김윤중과 테란 황병영, 프로토스 도재욱, 저그 이예훈이 출전한다. 김윤중은 이번 24강이 군 전역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공식 대회로, 지난 ASL 시즌9에서 16강에 진출한 바 있는 황병영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도재욱 또한 현역 시절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저그 이예훈을 상대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도 주목할 만한다.
15일 열리는 D조에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저그 조일장이 출전한다. 프로토스 변현제, 저그 박준오, 테란 김지성과 한 조를 이룬 조일장은 팀리그에 출전해 초반에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최종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최근까지 개인 리그에 계속 출전했던 변현제, 김지성 등을 상대로 조일장이 얼마나 경쟁력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ASL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