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철은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24강 B조에서 저그 윤진규와 김민철, 테란 최호선과 경쟁을 펼친다.
장윤철은 ASL이 열리기 전에 진행된 팀단위 리그인 ASTL에서 9승1패를 기록하면서 차라리요 버팔로즈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개인전과 팀플레이를 두루 출전했던 장윤철은 개인전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고 팀플레이에서 3승1패를 달성했다.
주목할 부분은 개인전이다. 저그 한두열과 이예훈, 테란 김지성, 강태완, 최호선을 꺾었고 프로토스전을 가장 잘한다는 도재욱까지 잡아내면서 장윤철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ASL 시즌10 24강 B조에서 장윤철의 첫 상대는 신예 저그 윤진규다. ASL의 하부 리그 성격을 갖고 있는 챌린저스 스타리그(ACS)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ASL 본선까지 올라온 선수다.
윤진규와의 대결이 끝나면 장윤철의 상대는 저그 김민철과 테란 최호선 가운데 한 명으로 결정된다. 김민철은 '철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수비형, 운영형 저그로 알려져 있으며 최호선 또한 느리지만 꼼꼼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ASL 시즌5와 시즌8에서 결승에 올라갔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던 장윤철이 팀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을 이번 시즌에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