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도재욱(프, 5시) 승 < 폴리포이드 > 이예훈(저, 11시)
'괴수' 도재욱이 조합을 갖춘 병력으로 한 번에 몰아치면서 저그 이예훈을 잡아내고 16강에 진출했다.
도재욱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24강 E조 최종전에서 이예훈을 상대로 소위 한 방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도재욱은 앞마당 입구를 포지와 게이트웨이로 좁히면서 넥서스를 가져갔고 이예훈은 앞마당과 12시까지 해처리를 건설하며 자원전을 예고했다. 질럿을 한 기씩 12시로 보낸 도재욱은 이예훈의 드론을 3기나 잡아냈고 저글링도 8기를 제거했다.
히드라리스크를 뽑아낸 이예훈은 도재욱의 앞마당에 진을 치면서 건물을 두드렸지만 도재욱이 사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드라군을 앞마당에 배치한 탓에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히드라리스크를 20기 가량 뽑은 이예훈은 도재욱의 앞마당 쪽을 과감하게 덮쳤고 캐논을 일점사하면서 도재욱의 건물을 연달아 파괴했다.
도재욱은 드라군과 캐논으로 방어선을 구축했고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개발한 뒤 밀고 나갔다. 이예훈이 히드라리스크를 컨트롤한 탓에 첫 진출에 실패한 도재욱은 질럿 2기를 저그의 12시 확장으로 보내 드론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2차 러시를 시도했다.
질럿을 앞세운 도재욱은 드라군으로 오버로드를 잡아내면서 이예훈의 네 번째 확장을 장악했고 사이오닉 스톰을 적중시키며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잡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