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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드' 복한규 감독, C9과 결별

2018년 북미 최조 롤드컵 4강 이뤄낸 명장

2018년 롤드컵에서 8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복한규 감독(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8년 롤드컵에서 8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복한규 감독(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클라우드 나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퍼드' 복한규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복한규 감독이 팀을 떠났음을 알린다"라면서 "지난 4년 동안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복한규 감독은 2016년 5월 C9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당시 C9은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서 솔로미드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위기를 맞이했고 복한규 가독이 부임하면서 서머 포스트 시즌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했다.

2017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롤드컵에 진출한 C9은 2018년에도 LCS 정상에 올라가지는 못했어도 롤드컵에 진출했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복한규 감독의 C9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출발했지만 북미 팀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20년 스프링 시즌에 그토록 바라던 LCS 우승을 이뤄낸 C9은 서머 정규 시즌에 13승5패로 2위에 머물렀고 포스트 시즌에서 TSM에게 패하면서 2013년부터 이어온 롤드컵 연속 진출 기록에 제공이 걸렸다.

올해 초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알려진 복한규 감독이었지만 롤드컵 연속 진출이 좌절되면서 팀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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