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지난 11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참가를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 가운데, 담원 특파원 '티모'의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것. 해당 영상에서 신정현은 담원의 근황과 함께 자신의 컨디션, 일상 등을 다섯 글자로 답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먼저 신정현은 "좀비 영화나 재난 영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건물에 갇힌 느낌"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자가 격리 3일차에 나름대로 잘 적응하고 있다"며 밝은 모습으로 인사했다.
다섯 글자 인터뷰에서 신정현은 컨디션이 어떠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굳"이라며 "음식이나 물이 안맞으면 컨디션이 안좋아지는데 별 탈 없이 잘 먹고있다"고 답했다. 오늘 하루 가장 재미있었던 일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돈가스 먹방"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하며 "혼자 있다보면 재미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먹을 것도 재미로 승화시키는 법을 배웠다"고 '웃픈(웃기면서 슬프다)' 농담을 건넸다.
팀원들과 떨어져 지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그리움"이라고 답하며 "늘 같이 지내다가 갑자기 혼자가 돼서 너무 심심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북적이는 생활과 지금처럼 혼자 지내는 조용한 생활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지금이요"라며 "한 달을 기준으로 북적이는 생활은 1주, 혼자 지내는 것은 3주면 균형이 맞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신정현은 팀원들에게도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재미있는 경기도 많이 할 수 있고,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 남은 10일 잘 버텨서 만나자"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어 게임 컨디션에 대해서는 "혼자서 랭크 게임을 돌리기도하고 LEC 로그 팀의 '벤더'와 듀오도 돌렸다"고 답했다.
의외의 취미도 보여줬다.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에 독서를 하기 위해 책 두권을 가져왔다"며 "자가격리 기간동안 방 안에서 할 게 없어서 심심할 것 같아서 가져왔다"고 답했다.
신정현은 팬들에게 "코로나 조심하시고 롤드컵에서 담원 경기 꼭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신정현은 팬분들을 찾아뵙고 인사 시키고 싶은 선수로 '캐니언' 김건부를 뽑으며 다음 영상을 예고했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