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원이삭 2대1 조지현
1세트 원이삭(프, 11시) < 데스오라 > 승 조지현(프, 5시)
2세트 원이삭(프, 7시) 승 < 이터널엠파이어 > 조지현(프, 1시)
3세트 원이삭(프, 7시) 승 < 에버드림 > 조지현(프, 1시)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원이삭이 조지현과 치고 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2대1로 승리, 16강에 올라간 마지막 선수가 됐다.
원이삭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24강 F조 최종전 조지현과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16강에 올라갔다.
1세트부터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벌어졌다. 본진에 우주관문을 지은 조지현은 공허포격기를 3기까지 모아 원이삭의 앞마당을 두드리면서 추적자를 연달아 잡아냈고 승리할 뻔했다. 하지만 원이삭이 추적자를 추가로 뽑으면서 공허포격기를 밀어냈고 암흑기사로 반격하면서 조지현의 탐사정을 대거 잡아냈다.
로봇공학시설에서 분열기를 모은 원이삭은 추적자와 조합하면서 조지현의 6시와 3시 연결체를 연달아 파괴했고 조지현 또한 추적자와 분열기로 원이삭의 12시와 9시 확장을 무너뜨렸다. 12시 지역에서 마지막 교전을 벌인 조지현은 집중력에서 원이삭을 앞섰다. 암흑기사 6기로 분열기를 한 번에 제거하려 했던 원이삭에게 정화폭발을 맞히면서 순식간에 제거한 조지현은 상대 분열기에게도 정화폭발을 적중시키면서 재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조지현은 원이삭의 기지 근처에서 수정탑을 지었고 로봇공학시설까지 완성시키며 압박을 시도했지만 원이삭이 불멸자를 보유하면서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2차 공격으로 암흑기사의 빈집 털이를 시도했지만 원이삭이 관측선을 확보하는 바람에 조지현의 전략은 수포로 돌아갔다. 추적자와 불멸자로 병력을 갖춘 원이삭은 조지현의 12시 확장으로 밀고 들어갔고 환상을 통해 변수를 만들어보려던 조지현의 의도를 무너뜨리고 승리했다.
조지현은 3세트에서 전진 건물 전략에 모든 것을 걸었다. 원이삭의 앞마당 뒤쪽 광물 지역에 수정탑과 로보틱스, 관문을 지은 조지현은 원이삭의 앞마당 확장을 취소시킨 뒤 본진 지역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불멸자를 2기까지 모은 조지현은 원이삭의 관문을 하나씩 파괴하며 압박했다.
원이삭은 12시에 지은 우주관문에서 뽑은 예언자 2기를 조지현의 본진에 밀어 넣으면서 탐사정을 대거 잡아냈다. 또 정지장 수호물을 설치해 조지현의 탐사정을 일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본진에서 불멸자를 연달아 뽑은 원이삭은 조지현의 언덕 아래 병력을 제거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