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으로 수술을 받은 담원 게이밍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영상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담원 게이밍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퇴원한 장하권의 영상 인터뷰로 소식을 전했다.
장하권은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이 끝나고 수술을 받게 되어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이고 동료들과 함께 출국하지도 못해서 안타까우셨을 것 같은데 퇴원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중국에 먼저 들어간 동료들과 온라인으로 연습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힌 장하권은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는 과정이고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너구리 선수 없는 담원 게이밍을 상상할 수 없다'라는 댓글을 읽은 장하권은 "개인적으로 롤드컵에 가지 못할까봐 무서웠는데 수술을 잘 받았고 경과도 좋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하권은 "두 번째로 가는 롤드컵이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라면서 "팬들에게 걱정시켜 드려서 죄송하고 롤드컵 기간에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하권은 18일 DRX, 젠지 e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향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