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롤드컵 진출팀 분석] 4년 만에 올라온 브라질 대표 인츠

[롤드컵 진출팀 분석] 4년 만에 올라온 브라질 대표 인츠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오는 2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베트남 지역(VCS)에서 선발된 2개 팀이 참가하지 못하면서 이번 롤드컵은 22개 팀이 출전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 방식도 5팀씩 2개조로 편성해서 각 조 1위는 직행, 2위부터 4위가 상대 조와 섞여 경기를 치르는 녹아웃 스테이에서 겨룬 뒤 살아 남는 2개 팀이 16강 그룹 스테이지를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데일리e스포츠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팀들의 전력과 선수 구성, 장단점을 분석해 소개한다. < 편집자주 >

브라질 대표로 롤드컵에 출전하는 인츠는 서킷 브라질리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CBLoL) 초창기에 우승을 자주 차지하면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롤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2016년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선발전에서 풀리그 2위를 차지한 뒤 진출전에서 터키의 다크패시지를 3대2로 제압하고 롤드컵 16강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고 16강 본선에서 C조에 편성되면서 1승5패로 탈락했다.

이후 인츠는 CBLoL 정규 시즌에서 자주 1위를 차지했지만 포스트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국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7년 스플릿1(스프링)과 스플릿2(서머) 모두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지만 포스트 시즌 첫 단계에서 떨어졌고 2018년에는 정규 시즌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포스트 시즌조차 가지 못했다. 2019년 스플릿1에서 지금의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MSI에도 출전했던 인츠는 2020년 스플릿1에서는 7위에 머물렸지만 스플릿2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뒤 포스트 시즌에서 카붐! e스포츠를 3대2로, 결승에서는 페인 게이밍을 3대1로 제압하고 4년 만에 롤드컵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인츠와 역사를 함께 한 선수는 원거리 딜러인 'micaO' 미카엘 로드리게스로, 2014년 스플릿2부터 2017년까지 2년 반 동안 함께 했고 롤드컵 16강도 뛴 적이 있다. 인츠에서 함께 뛰던 선수들이 모두 비보 키드로 이적하면서 2019년 스플릿1까지 비보 키드에서 뛰었던 로드리게스는 스플릿2부터 다시 인츠의 유니폼을 입었고 인츠가 4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선수 생활을 오래한 로드리게스는 CBLoL에서 처음으로 1,000킬을 달성한 선수라는 기록도 세운 바 있다.

[롤드컵 진출팀 분석] 4년 만에 올라온 브라질 대표 인츠

인츠에서 주목할 선수는 미드 라이너 'Envy' 브루노 파리아스다. 스플릿1에서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스플릿2에서 오리아나를 핵심 챔피언으로 사용하면서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끌어 올린 파리아스는 정규 시즌에서 7번 선택해 6승1패를 거둘 정도로 잘 다룬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1승1패에 머물렀지만 루시안과 코그모, 트리스타나 등 AD 계수가 높은 챔피언을 자주 꺼내면서 상대가 오리아나를 금지하더라도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준 바 있다.

변수를 만들어내는 또 한 명의 선수는 서포터인 'RedBert' 이고르 프레이타스다. 스플릿2에서 바드와 노틸러스를 각각 4번씩 꺼내 3승1패씩 만들어낸 프레이타스는 바드를 잡았을 때 KDA가 무려 7에 달할 정도로 변수 창출에 능하다. 똑같은 3승1패이지만 노틸러스로 이겼을 때에는 KDA가 1.73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드를 다루는 능력이 특출나다.

인츠는 지난 15일 열린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추첨 결과 A조에 속했다. 유럽 4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 북미 3번 시드 리퀴드 등 강호들이 속해 있고 오세아니아의 레거시 e스포츠와 터키의 파파라 슈퍼매시브 등과 경쟁해야 하기에 쉽지 않겠지만 3위 안에만 들면 토너먼트를 통해 승부수를 띄울 수 있기에 풀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이 인츠의 롤드컵 1차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그래픽 자료=QWER.GG 제공.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