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엔투스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2일차 경기에서 첫 라운드 부진 이후 남은 네 라운드에서 치킨과 함께 꾸준한 점수를 쌓으며 117점으로 1위를 지켰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마지막 5라운드 단단한 수비력을 뽐내며 단번에 28점을 추가해 80점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3라운드 자기장은 대륙 남단으로 형성됐고 초반부터 활발한 교전에 그리핀과 T1이 무너졌다. 자기장이 포친키 동쪽으로 좁아지며 포친키 인근에서 혈전이 일어났고 VSG가 안전구역 중앙을 차지한 채 전력을 지켰다. OGN 엔투스는 초반 두 명을 잃었지만 안전하게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쿼드로는 포친키에서 아프리카와 젠지의 교전을 놓치지 않고 공격에 나서 킬을 올렸고 외곽 교전에서 승리한 킴 파이럿츠와 브이알루 기블리가 킬을 쌓으며 안전구역에 진입했다.
자기장이 좁아지는 가운데 안전구역 동쪽에서 쿼드로가 공격력을 뽐내며 오피지지를 정리하며 킬을 더했다. 자기장은 북쪽으로 이동하며 OGN 엔투스에게 웃어줬다. VSG는 쿼드로와 대치하며 OGN 엔투스에게 자기장 주도권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쿼드로를 정리하는데 성공했다. VSG는 자기장에 쫓기는 위기에서도 '폭시' 이재호의 샷이 2대2 교전을 승리로 이끌며 치킨을 가져갔다.
4라운드 자기장은 갓카 돌산을 끼고 형성됐다. T1이 돌산 고지대를, OGN 엔투스가 산자락을 차지했고 활발한 교전 끝에 10팀만이 남아 돌산으로 모여들었다. T1은 산 아래로 이동해 유리한 위치를 살려 활발하게 움직이며 킬을 올렸고 젠지는 맹공을 퍼부으며 돌산을 모두 정리하고 '피오' 차승훈의 수류탄을 앞세워 이엠텍을 무너뜨리며 서쪽 지역을 차지했다.
안전구역 동쪽에서 OGN 엔투스와 라베가가 교전을 펼쳤고 T1의 협공에 힘입어 라베가를 정리했다. 젠지는 북쪽에서 다나와와의 일전에 승리했지만 OGN 엔투스가 T1의 정비를 놓치지 않고 젠지를 공격하며 전력을 줄였다. 마지막 자기장이 몰려오는 가운데 젠지가 자기장에 탈락하며 T1과 OGN 엔투스가 4대3 교전에 나섰다. T1은 투척 무기를 쏙아 부으며 공격에 나섰고 '스타로드' 이종호가 측면을 노려 OGN 엔투스를 정리하며 9킬과 함께 대회 첫 치킨을 차지했다.
마지막 5라운드 자기장은 야스나야 폴랴나 남부에서 시작했다. 자기장이 맨션을 끼고 좁아지며 여러 팀이 맨션 인근으로 모였고 아프리카가 안전구역 중앙 요지를 차지했다. 아프리카가 OGN 엔투스를 탈락시키며 기세에 제동을 걸었고 자기장 운이 따르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맨션 지역 혼전에서 많은 팀이 무너지며 21분경에는 8팀만이 생존했다.
여섯 번째 자기장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좁아졌다. 아프리카는 '로화' 이재호의 샷으로 T1의 진입을 막아내며 킬을 올렸고 쿼드로가 그 사이 서쪽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엘리먼트 미스틱(EM)은 남쪽에서의 난전에 승리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혼자 남은 브이알루도 탈락하며 네 팀이 남았다. 아프리카는 '댕체' 김도현의 샷이 불을 뿜으며 깔끔한 수비로 그리핀과 EM을 정리했고 쿼드로와 마지막 4대4 교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18킬 치킨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2일차 순위
1위 OGN 엔투스 117점
2위 아프리카 프릭스 80점
3위 젠지 76점
4위 VSG 74점
5위 이엠텍 스톰X 73점
6위 라베가 e스포츠 60점
7위 오피지지 스포츠 57점
8위 쿼드로 55점
9위 T1 54점
10위 브이알루 기블리 51점
11위 엘리먼트 미스틱 49점
12위 다나와 e스포츠 42점
13위 킴 파이럿츠 39점
14위 그리핀 38점
15위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28점
16위 설해원 프린스 25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