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김성대(저, 7시) 승 < 링잉블룸 > 윤용태(프, 5시)
저그 김성대가 일곱 시즌 만에 ASL에 복귀한 프로토스 윤용태를 상대로 장기전을 유도하면서 승리했다.
김성대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24강 F조 2경기에서 윤용태를 맞아 25분이 넘어가는 장기전 끝에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성대는 앞마당에 이어 미네랄 확장까지 가져가면서 3해처리 체제를 구축했고 윤용태의 질럿 4기 압박을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로 막아냈다. 저글링 6기를 윤용태의 본진으로 밀어 넣으면서 스타게이트를 확인한 김성대는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생산하면서 오버로드 피해를 최소화했다.
뮤탈리스크와 히드라리스를 확보한 김성대는 9시에 해처리를 펼쳤고 뮤탈리스크로 윤용태의 본진과 뒷마당을 두드리면서 하이템플러의 존재까지 확인했다.
뮤탈리스크를 10기 이상 모은 김성대는 윤용태의 뒷마당을 파고 들어 캐논을 모두 깨뜨린 뒤 프로브까지 줄여줬다. 윤용태가 추가 확장을 가져가기 위해 드라군을 전진 배치하자 뮤탈리스크로 하이템플러만 일점사해 끊어낸 김성대는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모았다.
히드라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1시까지 확장을 늘린 김성대는 저글링을 보내 윤용태가 3시에 넥서스를 가져간 것을 확인했다. 윤용태의 주병력이 1시로 이동해 해처리를 파괴하자 럴커와 히드라리스크를 3시로 보낸 김성대는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에 의해 히드라리스크와 럴커를 모두 잃었지만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을 윤용태의 미네랄 확장으로 보내면서 넥서스를 일점사해 파괴했다.
디파일러까지 확보한 김성대는 저글링으로 이동하던 윤용태의 하이템플러를 잡아내며 시간을 벌었다. 인구수 200을 채운 김성대는 9시와 11시를 두드렸다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퇴각하던 윤용태의 병력을 중앙 교전에서 대거 잡아내며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