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윤용태(프, 1시) 승 < 폴리포이드 > 유진우(저, 11시)
윤용태가 신예 저그 유진우를 상대로 육룡 시절 '뇌제'의 진가를 보여주며 일곱 시즌 만에 ASL 16강에 복귀했다.
윤용태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24강 F조 최종전에서 유진우의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막아내고 승리, 일곱 시즌 만에 16강에 다시 올라갔다.
프로브로 유진우의 본진을 한 번에 발견한 윤용태는 앞마당 입구 지역에 게이트웨이를 지었고 질럿을 밀어 넣으면서 드론이 일하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두 번째 질럿으로 저글링의 시선을 끌며 시간을 번 윤용태는 질럿 1기를 우회시켜 유진우가 9시까지 해처리를 펼친 것을 확인했다.
유진우가 히드라리스크 5기를 보내 입구를 압박하자 질럿 4기로 히드라리스크 3기를 잡아내면서 캐논이 완성될 시간을 확보한 윤용태는 질럿의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히드라리스크를 끊어내며 중앙으로 진출했다. 질럿을 두 패로 나눠 9시와 본진을 동시에 두드린 윤용태는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업그레이드까지 마쳤다.
유진우가 중앙으로 보낸 히드라리스크를 컨트롤하는데 주력하는 동안 윤용태는 11시와 9시 지역으로 질럿을 밀어 넣으면서 드론ㅇ르 대거 잡아냈고 9시는 해처리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8개의 게이트웨이를 확보한 윤용태는 유진우의 마지막 히드라리스크 러시를 깔끔하게 치워내면서 16강 막차를 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