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2대1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아프리카 3 승 < 스피드전 > 2 샌드박스
2세트 아프리카 0 < 아이템전 > 승 3 샌드박스
3세트 유영혁 승-패 박인수
아프리카 프릭스가 유영혁의 에이스 결정전 승리로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20경기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스피드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가져간 후 에이스 결정전에서 유영혁이 다시 한 번 박인수에게 패배를 안기며 2대1로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샌드박스의 4연승에 제동을 걸며 2승3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프리카가 1세트 스피드전을 가져가며 앞서나갔다. 샌드박스는 1라운드 초반부터 박인수와 박현수가 치고 나가 안정적인 원투를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프리카가 2라운드 반격에 나섰다. 최윤서가 선두 구간에서 박인수와 선두 다툼 끝에 드래프트 구간에서 박인수를 쳐내며 아프리카가 중위권을 따라 붙었다. 샌드박스는 박현수의 블로킹과 함께 박인수가 1위를 기록했지만 아프리카가 2, 3, 4위를 가져가며 1대1을 맞췄다.
아프리카는 3라운드에도 최윤서가 상위건 경쟁에서 버텨내는 사이 중위권이 따라붙어 1, 3위를 차지하며 리드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4라운드 막판 원투가 깨지며 동점을 내줬지만 기세가 떨어지지 않았다. 마지막 5라운드, 최윤서가 샌드박스의 끈끈한 수비를 뚫고 선두 싸움을 펼쳤다. 홍승민이 7, 8을 묶으며 중위권을 공고히 한 아프리카는 최윤서와 김기수가 팽팽한 대결 끝에 원투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샌드박스가 2세트 아이템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패배를 갚아줬다. 샌드박스는 1라운드 김승태와 박현수가 하위권을 묶어둔 사이 샌드박스가 홍승민을 공격해 선두를 빼앗았다. 샌드박스는 자물쇠를 활용해 번개-미사일을 퍼부은 아프리카의 공격을 받아냈고 정승하가 몸으로 홍승민을 막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 박인수와 이은택이 러너로 나섰고 이은택이 속도를 줄인 사이 최윤서가 올라왔지만 하위권이 올라오지 못하며 고전했다. 샌드박스는 마지막 순간 정승하가 자석을 사용해 간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대0을 만들었다. 샌드박스는 3라운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박인수의 사이렌이 아프리카를 묶은 사이 김승태가 1위를 차지하며 3대0 완승을 차지했다.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갈렸다. 유영혁과 박인수가 주자로 나선 가운데 '님프바다신전의비밀'에서 에이스 결정전이 시작됐다. 유영혁은 점프 구간에서 역전을 내줬지만 안정적으로 거리를 좁혔고 드래프트에서 박인수를 쳐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유영혁은 깔꿈한 주행으로 마지막 승부 구간에서 박인수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샌드박스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