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가 2020 서머 스플릿에서 '역대급' 시청 지표를 기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앞두고 LCS 2020 서머 시청 통계를 공개했다. LCS 2020 서머는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은 서머 스플릿이었다. 라이엇은 포스트시즌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롤드컵 선발전을 겸하도록 바뀐 것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라이엇의 발표에 따르면 LCS 2020 서머는 기록적인 시즌이었다. 정규시즌 평균 시청 시간 증가와 플레이오프 방식 변화로 인해 2020 서머 총 시청 시간은 거의 3천 4백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대비 71.85%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이래 최다 시청 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플레이오프의 열기는 결승전까지 이어져 서머 결승전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48만 여 명을 기록해 작년 대비 24.47% 증가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자 수는 55만 명으로 2019년보다 12.4% 많은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낸 e스포츠지만 역으로 어느 때보다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e스포츠 차트에 의하면 LCS를 비롯해 국내 LCK와 유럽의 LEC 모두 2020 서머 스플릿 이전의 최고 시청자 수 기록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시청 기록을 세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