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 3개의 새로운 챔피언을 더 내놓을 계획을 이전에 밝힌 바 있는 라이엇 게임즈가 이에 대한 단초를 25일 공개했다. 1년에 6명의 신규 챔피언 출시가 목표인 라이엇은 올해 세트, 릴리아, 요네, 사미라 등 4명의 챔피언을 출시했고 추가할 챔피언에 대한 정보를 내놓았다.
올해 출시되는 2개의 챔피언 먼저 선보일 챔피언은 마법사인 세라핀이다. 처음 세라핀이 언급된 시점은 올해 8월이며 2020년 6월 LoL 공식 홈페이지에 '선풍적인 AP 마법사'라며 소개된 바 있다. 이후 세라핀 개인 SNS를 통해 실존하는 인물인 듯한 사진들이 게시되며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LoL 세계관 속 세라핀의 지역은 타곤산이며 평행세계 음악 프로젝트 그룹인 K/DA에서 중국계 작곡가 지망생으로 등장한다. 세라핀은 자신이 만든 곡으로 롤드컵에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 암시해 월드 챔피언십 2020에서 K/DA와 함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놓을 또 하나의 챔피언은 탱커형 서포터로 추정된다. LoL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챔피언은 LoL 세계관 속 탈주범 콘셉트의 '강인한 의지의 범죄자'로, LoL 세계관에서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이 챔피언은 중강갑을 갖추고 있으며 궁지에 몰렸을 때 순식간에 도주한다고 소개돼 높은 방어력을 갖고 있으며 도주가 용이한 스킬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라이엇은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인 신규 챔피언의 정보도 짧게 공개했다. 해당 챔피언은 상대방의 마음을 뒤틀고 정신을 지배하는 낭만적인 암살자형 정글러라고 소개함과 함께 의문의 반지 이미지를 게시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문도 박사에 대한 시각 효과 및 리메이크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얘기한 라이엇 게임즈는 문도 박사의 시각 효과와 테마를 대폭 개선해 더 보기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수년에 걸쳐 진화해온 LoL의 시각적 스타일에 더욱 부합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많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어둡고 희극적인' 테마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한 라이엇은 전반적으로 문도의 게임플레이를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실력 발휘의 여지, 만족도, 대처 기회 등을 늘리기 위해 문도의 스킬에 여러 가지 조정과 변경사항이 적용되지만 식칼과 맷집 능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