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3경기 레거시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인츠
오세아니아 대표 레거시 e스포츠가 브라질 대표 인츠와 난타전을 펼쳤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다.
레거시 e스포츠(이하 레거시)는 2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인츠와의 대결에서 초반에 크게 앞섰지만 중반에 벌어진 교전에서 연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레거시는 내셔 남작까지 챙기면서 압박을 이어갔고 인츠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첫 승을 따냈다.
레거시는 6분에 인츠에게 드래곤을 내줬지만 정글러 'Babip' 레오 로머의 니달리와 미드 라이너 'Tally' 제임스 슈트의 세트가 훼방을 놓았고 하단 듀오 원거리 딜러 'Raes' 퀸 코레브리츠의 트리스타나와 서포터 'Isles' 조나 로사리오의 노틸러스가 합류하면서 인츠의 정글러 정글러 'Shini' 이오고 로게의 볼리베어를 끊어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9분에 상단으로 니달리와 세트가 합류한 레거시는 톱 라이너 '토푼' 김지훈의 카밀이 인츠의 톱 라이너 'Tay' 로드리고 파니사의 블라디미르를 잡아내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11분에 전령 지역에서 합류전을 펼쳤던 레거시는 '토푼' 김지훈의 카밀을 내줬지만 인츠의 정글러 'Shini' 이오고 로게의 볼리베어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봤다. 12분에 하단에 전령을 소환한 레거시는 하단으로 몰려든 인츠 선수들에 의해 정글러 'Babip' 레오 로머의 니달리가 잡혔지만 상단에서 세트와 카밀이 블라디미르를 잡아낸 뒤 포탑 체력을 대거 뽑아내면서 4,000 골드 차이로 앞서 나갔다.
인츠가 중앙 지역에 원거리 딜러 'micaO' 미카엘 로드리게스의 이즈리얼을 배치하면서 레거시의 원거리 딜러 'Raes' 퀸 코레브리츠의 트리스타나를 압박하자 레거시는 김지훈의 카밀이 합류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로머의 니달리가 이즈리얼을 끊어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인츠는 28분에 중앙에 홀로 자리하고 있던 레거시의 트리스타나에게 서포터 'RedBert' 이고르 프레이타스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맞히면서 순식간에 잡아냈고 드래곤의 영혼을 챙겨갔다.
레거시는 29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인츠와 교전을 펼쳤지만 세트와 카밀, 노틸러스를 연달아 내주면서 킬 스코어를 역전당했다. 레거시가 하단으로 5명을 배치하면서 밀고 들어오자 인츠는 미드 라이너 'Envy' 브루노 파리아스의 조이가 쿨쿨방울을 트리스타나에게 맞히면서 밀고 나갔고 하단 포탑 지역에서 4명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인츠가 35분에 4명을 중앙에 배치하면서 과감하게 밀고 들어오자 레거시는 트리스타나와 노틸러스, 니달리가 받아내는 동안 세트가 뒤에서 파고들면서 상대 4명을 잡아냈고 장로 드래곤과 블라디미르까지 제거했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레거시는 상단에서 김지훈의 카밀이 블라디미르를 홀로 잡아냈고 중앙과 하단의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트리스타나와 니달리, 세트가 살아 남아 있던 레거시는 세트가 맷집이 되어주는 과정에 니달리가 회복을 써줬고 트리스타나가 포탑 철거를 담당하면서 승리했다.
매드 라이온스에게 패배했던 인츠는 레거시에게도 무너지면서 롤드컵 첫 날부터 2패를 안고 A조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