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스톰X와 브이알루 기블리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상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이엠텍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3일차 경기에서 3라운드 29점을 쓸어 담아 119점으로 3위로 뛰어 올랐다. 브이알루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치킨을 챙겨 98점으로 다섯 계단 뛰어올라 4위에 안착했다. OGN 엔투스는 미라마에서 에란겔 부진을 만회하며 147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3라운드 자기장은 아시엔다 델 패트론을 끼고 좁아졌다. 아프리카는 발 빠르게 움직여 수비에 유리한 지점을 차지했고 사방에서 난전이 펼쳐지는 자리를 지켰다. 젠지가 한 명을 잃었지만 아프리카 옆으로 붙는데 성공했고 이엠텍은 과감하게 돌입해 킬과 함께 안전구역 중앙을 차지했다.
이엠텍의 결단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엠텍은 아프리카가 발이 묶인 사이 언덕을 끼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킬을 챙겼고 외곽 팀들을 차례로 정리했다. '윤종' 최윤종과 '화랑' 배준성의 샷이 그리핀을 정리하며 세 팀만이 남자 이엠텍은 여유롭게 아프리카와 젠지의 교전을 기다렸다. 이엠텍은 한 명도 잃지 않고 아프리카를 정리하며 19킬 치킨으로 29점을 쓸어 담았다.
4라운드 자기장은 산 마르틴을 끼고 형성됐고 초반부터 활발하게 킬이 나오며 생존자 수가 줄어들었다. 자기장은 산 마르틴 남쪽에서 능선 아래 공동묘지 방면으로 이동하며 OGN이 위기에 처하자 '인디고' 설도훈의 샷과 함께 빠르게 젠지와의 전면전에 승리하고 능선을 빠져나왔다. 젠지와 전면전을 선택해 '인디고'의 샷으로 빠르게 젠지를 정리하며 자리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남쪽 고지대에서 'EJ' 이정우의 샷이 불을 뿜으며 킬을 챙겼고 OGN 엔투스가 북서쪽 언적을 끼고 샷을 퍼부어 두 팀 사이의 팀들을 차례로 정리했다. 안전구역 안에서 버티던 EM의 마지막 생존자 '키라브이' 박현비가 OGN 엔투스의 발목을 잡으며 급격하게 전세가 바뀌었고 오피지지의 공격까지 이어지며 OGN이 탈락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아프리카는 '댕체' 김도현이 오피지지의 저항을 무너뜨리며 12킬과 함께 치킨을 가져갔다.
마지막 5라운드, 자기장은 몬테 누에보 남서쪽으로 좁혀들었다. 이엠텍이 중앙의 전략적인 요지를 잡았다. 네 번째 자기장은 남쪽으로 쏠리며 OGN 엔투스와 아프리카의 손을 들어줬다. 아프리카 자르가 중심부에 인원을 나눠 자리를 잡았지만 다나와의 공격에 무너졌고 북쪽에서는 그리핀이 분전하는 이엠텍을 무너뜨리며 북쪽 난전의 승자가 됐다.
아프리카와 OGN 엔투스, 브이알루가 4인 스쿼드를 지킨 채 다른 팀들을 압박했다. 자기장이 5시 방향으로 움직이자 네 팀만이 남았고 아프리카와 브이알루가 OGN 엔투스를 포위해 쓰러뜨렸다. 브이알루는 능선 싸움에서 '대바' 이성도를 앞세워 아프리카까지 제압하며 킬을 쓸어 담았고 혼자 남은 다나와를 정리하고 16킬 치킨을 챙겨 순위를 끌어 올렸다.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3일차 순위
1위 OGN 엔투스 147점
2위 아프리카 프릭스 134점
3위 이엠텍 스톰X 119점
4위 브이알루 기블리 98점
5위 젠지 97 점
6위 오피지지 스포츠 90점
7위 다나와 e스포츠 87점
8위 VSG 86점
9위 쿼드로 84점
10위 T1 74점
11위 라베가 72점
12위 엘리먼트 미스틱 66점
13위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66점
14위 그리핀 61점
15위 킴 파이럿츠 49점
16위 설해원 프린스 44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