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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오피지지, 두 번째 치킨과 함께 5위…중위권 싸움 치열

오피지지 스포츠(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오피지지 스포츠(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오피지지 스포츠가 대회 두 번째 치킨을 가져가며 5위로 올라섰다.

오피지지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차 1, 2라운드 경기에서 2라운드 치킨과 함께 24점을 더하며 114점을 기록했다. 상위권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쿼드로와 라베가가 6위권을 위협하며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1라운드 자기장은 소스노브카 섬에 형성되며 초반부터 여러 팀들이 전력을 잃었다. 빠르게 소스노브카 섬에 자리를 잡은 팀들이 안전하게 전력을 지켰고 소스노브카 능선으로 자기장이 좁아지며 그리핀이 유리한 자리를 점했다. 자기장 외곽 팀들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탈락했고 T1은 북쪽에 안전하게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자기장이 좁아지는 가운데 서쪽 능선에 그리핀을 둘러싸고 여러 팀들이 뭉쳤다. 킴 파이럿츠가 젠지와 교전을 펼치며 그리핀이 한 숨을 돌렸고 능선 아래서는 라베가와 다나와가 OGN 엔투스를 무너뜨렸다. T1은 여러 팀들의 공세에도 '아카드' 임광현을 필두로 밀고 들어와 그리핀과 킬을 주고받으며 안전구역에 진입했다.

남쪽에서는 라베가가 쿼드로와 함께 다나와를 정리했고 전력을 잃은 킴 파이럿츠와 젠지가 탈락하며 네 팀이 남았다. 쿼드로가 중앙에서 유일하게 4인 스쿼드를 지키며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여유롭게 밀고 들어간 쿼드로는 라베가를 쓰러뜨렸다. T1은 아카드의 샷이 불을 뿜으며 그리핀을 쓰러뜨렸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는 어려웠고 쿼드로가 T1을 정리하며 한 명도 잃지 않고 치킨을 가져갔다.

2라운드 자기장은 학교를 중심으로 좁아졌다. 이번에도 진입이 어려운 안전구역으로 인해 외곽에서 이동하던 팀들이 빠르게 무너졌고 오피지지가 중앙 자리를 지켰다. 남쪽에서는 세 팀이 뭉쳐 교전을 펼치는 가운데 OGN 엔투스가 양 쪽의 협공을 이기지 못하며 탈락했다. 그리핀은 OGN 엔투스와 젠지를 연이어 상대하며 전력을 잃었지만 자리를 지켜냈다.

남서쪽 외곽 팀들이 정리되며 그리핀과 라베가, 오피지지만이 남았다. 오피지지가 수적 우위를 점한 채 안전구역을 넓게 가져갔고 그리핀이 두 팀의 공격에 먼저 탈락했다. 유리한 상황의 오피지지는 침착하게 라베가를 정리하며 12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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