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 3대1 레전드
1세트 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 승<소환사의협곡> 레전드
2세트 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 <소환사의협곡> 승 레전드
3세트 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 승<소환사의협곡> 레전드
4세트 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 승<소환사의협곡> 레전드
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젠지) 선수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전설적인 선수들이 모인 레전드 팀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26일 레노버의 게이밍 브랜드 리전이 후원하고 젠지 e스포츠가 함께 주최한 야망리그 바이 리전(이하 야망리그)에서 LCK 레전드 팀을 상대로 뛰어난 기량과 경기력을 뽐내며 우승했다. 젠지는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원샷원킬' 바드를 보여준 '카엘' 김진홍이 MVP에 선정되며 5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결승전에는 젠지의 '규비' 경규태, '펠릭스' 김정현, '카리스' 김홍조, '포커스' 최지훈, '카엘' 김진홍과 레전드의 '앰비션' 강찬용, '매드라이프' 홍민기, '트할' 박권혁, '상윤' 권상윤, '크라운' 이민호가 출전했다.
젠지는 1세트부터 신예의 매서운 패기를 보여줬다. 전술적인 운영으로 오브젝트 관리에서 레전드를 압도했고 동시에 공격적인 운영으로 수적 유리함을 이용해 킬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오브젝트 운영에서 우위에 선 젠지는 탄탄하게 성장했고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킬 스코어 19대6으로 낙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젠지는 LCK 레전드의 저력에 밀려 패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젠지는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며 킬 스코어 24대11로 앞서 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젠지가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34분 젠지는 중앙 지역에 매복하고 있던 강찬용 피들스틱의 까마귀 폭풍에 5명이 당했한 뒤 넥서스까지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각성한 젠지는 3세트에 킬 스코어 34대3 압승을 거두며 2세트 패배를 설욕했다. 라인전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만든 젠지는 경기를 지배했다. 바드로 플레이한 김진홍은 운명의 소용돌이를 쓸 때마다 레전드 선수들을 묶으면서 동료들에게 킬을 선사하며 최고의 서포터 유망주다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4세트는 양 팀이 킬을 교환하며 팽팽한 양상으로 대치했다. 젠지는 스플릿 운영읕 통해 레전드 팀의 포탑을 제거하며 조금씩 밀고 들어갔다. 24분 레전드가 수적 우위를 이용해 교전을 펼쳤지만 젠지 최지훈의 애쉬를 잡아내지 못했고 반격에 성공한 젠지는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레전드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고 볼리베어를 제외한 4명을 제압, 우승을 확정지었다.
MVP를 차지한 젠지의 김진홍은 "1세대 프로게이머와 함께 게임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이길 수 있도록 응원해준 팬들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