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플레이-인 스테이지 3일차
▶1위 결정전 PSG 탈론 승 < 소환사의협곡 > 유니콘스 오브 러브
PSG 탈론이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상대로 25분까지 끌려갔지만 두 번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B조 1위를 차지했다.
PSG 탈론은 27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플레이-인 스테이지 3일차 1위 결정전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이하 UOL)에게 초반 리드를 허용했고 골드 격차가 5,000까지 벌어졌지만 하단과 중단에서 벌어진 두 번의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승리했다. 순위 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한 PSG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20분대 중반까지 분위기를 장악한 팀은 UOL이었다. UOL은 4분에 중단에서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간의 2대2 싸움이 벌어질 때 서포터 'SaNTaS' 알렉산드르 리파신의 바드가 합류하면서 PSG의 정글러 'Kongyue' 시아오젠초의 릴리아를 일점사하면서 첫 킬을 올렸다.
PSG는 7분에 시아오젠초의 릴리아를 상단으로 동원하면서 톱 라이너 'Hanabi' 수치아시앙의 갱플랭크와 함께 UOL의 톱 라이너 'BOSS' 블라디슬라브 포민의 레넥톤을 잡아냈다. 하지만 전령을 사냥한 UOL이 상단으로 전령을 소환한 탓에 외곽 1차 포탑을 내줬고 2차 포탑의 체력도 절반 이상 잃었다. 10분 가량 킬을 교환하지 않으면서도 미드 라이너 'Nomanz' 레브 약신의 직스를 앞세워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한 UOL은 20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PSG 선수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포킹을 시도하던 중 오른쪽으로 빠져 있던 수치아시앙의 갱플랭크를 잡아냈다.
UOL은 23분에 알렉산드르 리파신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로 PSG 수치아시앙의 갱플랭크와 포탑을 동시에 얼리면서 화력을 퍼부었고 갱플랭크를 잡아낸 뒤 포탑까지 파괴했다.
PSG는 UOL의 무리한 공격을 역이용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UOL이 헤카림과 레넥톤으로 또 다시 갱플랭크를 잡아냈지만 기다리고 있다는 듯 받아친 PSG는 하단으로 도망가던 UOL 선수들 4명을 잡아냈고 내셔 남작도 챙겼다. UOL이 반격하려 하자 일점사를 통해 이즈리얼과 레넥톤을 제거한 PSG는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균형을 맞췄다.
PSG는 바론 버프가 끝나가는 시점에 과감하게 싸움을 걸었다. 릴리아의 데굴데굴씨앗을 직스에게 맞힌 PSG는 감미로운 자장가를 쓰면서 UOL 선수들을 재웠고 그 위로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에이스를 달성했다.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붙인 PSG는 B조 1위를 달성,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