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그룹 스테이지 2일차
▶3경기 담원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로그

담원 게이밍이 룰루를 중심으로 운영 능력을 시험하면서도 로그를 잡아내고 2연승을 질주, B조 1위로 나섰다.

담원 게이밍은 4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그룹 스테이지 2일차 3경기에서 로그를 상대로 '너구리' 장하권이 룰루를 택하면서 운영 능력을 발휘하고 승리했다. 1승를 거둔 팀끼리 맞붙은 상황에서 담원이 승리하면서 담원은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담원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점멸 대신 점화를 들고 플레이했고 로그의 상단 정글 캠프를 싹끌이한 뒤 상단 포탑 다이브를 성공, 톱 라이너 'Finn' 핀 비에스탈의 갱플랭크를 녹여내며 첫 킬을 올렸다.

담원은 세 라인 모두 우위를 점하면서 압박했다. 상단에서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의 룰루가 베이스탈의 갱플랭크를 계속 두드려 포탑 안쪽으로 밀어 넣었고 중단에서도 '쇼메이커' 허수의 사일러스가 로그의 미드 라이너 'Larssen' 에밀 라르손의 신드라를 계속 두드려 체력을 빼놓았다. 하단에서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애쉬가 상대를 밀어 넣으면서 서포터 '베릴' 조건희의 판테온이 상대 정글로 편안하게 들어가면서 시야를 확보했다.

로그는 11분에 중앙 지역으로 담원 선수들 3명이 이동하면서 신드라를 노리자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로 체력을 빼놓았고 뒤에서 합류하던 칼리스타와 헤카림, 타릭이 허수의 사일러스를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를 2대2로 맞췄다. 12분에 로그의 상단 외곽 1차 포탑에 전령을 소환한 담원은 2차 포탑의 체력을 빼놓았다. 14분에 두 번째 전령을 챙긴 담원은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고 중앙에 전령을 소환하며 포탑을 하나 더 깼다.

20분에 드래곤을 두드렸던 담원은 로그에게 스틸을 허용하자 강하게 압박했고 중앙 외곽 2차 포탑을 깼다. 강하게 압박하려다가 '베릴' 조건희의 판테온이 두 번이나 잡히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하던 담원은 30분이 되자마자 중앙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고 로그의 미드 라이너 'Larssen' 에밀 라르손의 신드라에게 스킬을 연달아 맞히면서 잡아냈고 내셔 남작과 네 번째 드래곤까지 모두 챙겼다.

로그의 하단 포탑을 두드리던 담원은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깔끔하게 받아쳤고 헤카림과 타릭을 잡아낸 뒤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 전투를 벌인 담원은 로그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면서 넥서스를 파괴, 2연승을 이어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