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은 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3일차에서 PSG 탈론을 상대로 3승을 노린다.
담원은 16강 그룹 스테이지 개막 이후 사흘 연속 경기를 치른다. 3일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24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무너뜨리는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준 담원은 4일에는 유럽 3번 시드인 로그를 맞아 톱 라이너용 챔피언으로 룰루를 기용하는 변칙 승부수를 띄우면서 운영 능력과 변수 창출 능력을 선보였다.
2승으로 치고 나간 담원의 5일 상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PSG 탈론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PCS 연합군을 형성하면서 B조 1위를 차지한 PSG 탈론은 원래 멤버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지만 내리 2연패를 당했다. 로그에게 킬 스코어 0대16으로 완패했고 4일에는 징동을 만나 23분 만에 넥서스를 내주면서 16강 B조에서 최약체로 꼽히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한 16개 팀 가운데 담원 이외에 2승을 거둔 팀이 젠지 e스포츠 뿐이고 5일 젠지는 경기가 없기 때문에 담원은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담원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우리 팀이 세 경기를 내리 치른 뒤 나흘 뒤인 9일에 다음 경기를 소화하기 때문에 5일 PSG 탈론을 깔끔하게 잡아낸 뒤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면서 "나흘 동안 마음 편히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PSG 탈론을 깔끔하게 잡아내겠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