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이성진, 강민승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그동안 두 선수가 보여준 헌신과 배려를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앞날에 행운을 빌겠다"고 전했다.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성진과 강민승은 2020시즌을 앞두고 한화생명에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스프링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서머 시즌 이성진과 강민승은 신인 선수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9월 30일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과 정글러 '영재' 고영재와 결별을 발표하며 리빌딩을 예고했다. 힘겨운 한 해를 보낸 한화생명이 새로운 로스터와 함께 2021시즌 도약할 수 있을 지가 기대를 모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