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그룹 스테이지 4일차
▶1경기 리퀴드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오늘은 다르다!"
북미 3번 시드 리퀴드가 유럽 1번 시드인 G2 e스포츠를 상대로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리퀴드는 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그룹 스테이지 4일차 1경기 G2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초반부터 이득을 쌓아가며 10킬 차이로 완승을 거뒀다.
리퀴드는 1분에 G2의 하단 붉은 덩굴 지역으로 파고 들었고 '코어장전' 조용인의 세트가 상대 정글러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니달리에게 점멸까지 쓰면서 접근, 원거리 딜러 'Tactical' 에드워드 라의 칼리스타가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6분에 중단 지역으로 조용인의 세트가 또 다시 밀고 들어간 리퀴드는 싸움을 걸어오는 G2의 공격을 세트가 받아내자 미드 라이너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오리아나가 G2의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제이스를 잡아내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칼리스타와 세트를 앞세워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먼저 깬 리퀴드는 상단 외곽 포탑의 체력까지도 줄여줬다.
G2는 15분에 서포터 'Mikyx' 미하엘 메흘레의 알리스타가 분쇄로 치고 들어가면서 리퀴드의 미드 라이너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오리아나를 공중에 띄웠고 원거리 딜러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맞히자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제이스가 파고 들어 리퀴드의 오리아나와 그레이브즈를 끊어냈다.
리퀴드는 18분에 하단 정글에서 중앙 공격로 쪽으로 치고 들어간 조용인의 세트가 대미장식으로 페르코비치의 애쉬를 들어 올렸고 칼리스타와 오리아나의 협공을 통해 잡아냈다.
리퀴드는 21분에 하단을 홀로 밀던 '임팩트' 정언영의 볼리베어가 G2의 5인 협공에 의해 잡혔지만 조용인의 세트가 대미장식으로 치고 들어갔고 뒤에서 튀어 나온 옌센의 오리아나가 G2 선수들 3명을 충격파로 묶은 뒤 하나씩 끊어내면서 8대6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고 세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24분에 하단에서 정언영의 볼리베어가 G2의 레넥톤과 제이스에게 포위됐지만 오리아나가 순간이동으로 합류, 제이스와 레넥톤을 모두 잡아냈고 하단 정글에서는 리퀴드 선수들 3명이 G2의 알리스타를 끊어냈다. 25분에 옌센의 오리아나를 잡기 위해 G2가 몰아치자 4명이 치고 나오면서 에이스로 만들어낸 리퀴드는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오리아나를 잃긴 했지만 살아 남은 4명이 3킬을 챙긴 뒤 네 번째 드래곤도 가져갔다.
리퀴드는 33분에 내셔 남작 지역을 공략하려다가 G2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는 것을 확인하고 뒤로 빠지면서 상대 체력을 빼놓았다. 특히 원거리 딜러 에드워드 라의 칼리스타가 골렘 지역으로 빠지면서 G2의 공격 범위를 벗어났고 정언영의 볼리베어가 뛰어오면서 G2의 애쉬를 제거한 뒤 3명을 더 잡아내고 16강 첫 승을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