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A조 패자전
1세트 유영진(테, 1시) 승 < 이클립스 > 신상문(테, 7시)
2세트 유영진(테, 5시) 승 < 폴리포이드 > 신상문(테, 1시)

유영진이 시종일관 신상문을 능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유영진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A조 패자전에서 빼어난 드롭십 운영을 통해 신상문에게 2대0 완승을 거두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유영진과 신상문은 모두 팩토리를 지은 뒤 앞마당을 가져가며 무난하게 시작했다. 유영진은 팩토리를 3개까지 늘리며 지상 병력에 힘을 실었고 신상문은 스타 포트를 먼저 지어 레이스로 시야를 밝혔다. 신상문의 전략을 파악한 유영진은 골리앗을 생산해 레이스를 막았고 다수의 골리앗과 탱크를 상대의 앞마당까지 진출하며 압박했다.

유영진은 스타포트를 먼저 건설한 신상문보다 더 많은 드롭십을 확보, 앞마당과 본진, 3번째 멀티에 벌처를 내리며 게릴라 작전을 펼쳤다. 병력의 움직임과 수적 우위를 앞세운 유영진은 신상문의 앞마당과 3번째 확장 지역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상대 탱크를 모두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유영진은 팩토리 건설 이후 앞마당을 가져갔고 배럭 건설 이후 빠르게 커맨드 센터를 건설한 신상문을 상대했다. 팩토리를 먼저 건설해 벌처를 빠르게 확보한 유영진은 상대의 벙커와 서플라이 디폿 사이에 있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상대 본진에 입성하며 다수의 SCV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유영진은 드롭십을 또 한번 사용하며 상대의 앞마당과 본진에 벌처를 내리며 신상문을 괴롭혔다. 자원적으로 우위를 점한 유영진은 다수의 팩토리에서 생상한 벌처와 탱크 6기로 신상문의 마인을 전부 제거하며 진출했다. 상대의 앞마당까지 진출한 유영진은 벌처의 마인을 사용해 언덕 위에 있던 신상문의 탱크 2기와 벌처 2기를 폭사시키고 전투에서 승리하며 최종전에서 정영재와 재대결을 펼친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