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그룹 스테이지 4일차에서 한국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톱 e스포츠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패했던 DRX는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마오카이를 기용하면서 색다른 시도를 이어갔고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케이틀린이 '앵그리 모드'로 전환하면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하던 젠지는 유럽 2번 시드 프나틱에게 패했다.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이 점멸 없이 점화와 탈진을 들고 있던 것을 예리하게 간파한 프나틱이 하단을 계속 노리면서 이즈리얼과 라칸 모두 성장이 지연된 젠지는 뒷심 부족으로 인해 패했다.
D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톱 e스포츠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저항을 '369' 바이지아하오의 잭스를 앞세워 뚤어내며 담원 게이밍과 함께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A조에서 1위를 지켜낼 것이라 여겨졌던 G2 e스포츠는 리퀴드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의해 덜미를 잡히면서 2승 뒤에 첫 패배를 안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결과
▶1경기 리퀴드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2경기 쑤닝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마치 e스포츠
▶3경기 DRX 승 < 소환사의협곡 > 플라이퀘스트
▶4경기 톱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유니콘스 오브 러브
▶5경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e스포츠
▶6경기 LGD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솔로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