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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이재호, 도재욱 공격 연이어 막아내며 승자전 진출

[ASL] 이재호, 도재욱 공격 연이어 막아내며 승자전 진출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B조
1경기 이재호(테, 1시) 승 < 샤쿠러스템플 > 도재욱(프, 5시)

3연속 ASL 8강 진출을 노리는 이재호가 도재욱의 공격을 전부 막아내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재호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B조 1경기에서 도재욱의 의도를 전부 파악하고 막아내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재호는 본진에 배럭을 건설하고 팩토리를 지으며 무난하게 시작했고 본진 1게이트 이후 앞마당 넥서스를 일찌감치 가져가는 도재욱을 상대했다. 이를 확인한 이재호는 SCV와 머린을 보내 도재욱의 앞마당 앞에 벙커를 지으며 넥서스를 압박했다.

프로토스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한 이재호는 커맨드 센터를 앞마당에 건설했고 정찰 SCV를 상대 본진에 침투시키며 도재욱의 리버 체제까지 파악했다. 팩토리를 3개까지 늘린 이재호는 본진 외곽에 터렛을 짓고 벌처의 마인을 매설하며 도재욱의 셔틀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도재욱의 움직임이 없자 진출을 선택한 이재호는 벌처 다수와 5대의 탱크로 상대의 앞마당과 6시 확장 기지 앞에 자리를 잡았지만 도재욱이 셔틀에 태운 질럿과 리버를 사용해 막아냈다. 탱크 병력을 전부 잃은 이재호는 상대 본진에 병력이 없는 것을 파악하자 벌처 4기를 난입시켜 시간을 버는데 성공하며 확장 기지를 늘려 나갔다.

도재욱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셔틀 3대를 운영하며 이재호의 본진에 들어갔지만 능수능란한 수비에 막히면서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이후 드라군과 질럿, 리버 2기를 동원해 상대 12시 확장기지를 공격한 도재욱은 오히려 자신의 병력 대부분을 잃으며 뒤로 후퇴했다.

변수를 없애기 위해 스캔으로 상대의 공격을 확인한 이재호는 1시 앞마당에서 12시 확장 기지까지 이어지는 탱크 방어선을 구축했고 하이템플러를 동원한 도재욱의 병력을 상대했다. 이재호는 방어선 우측으로 돌파한 프로토스 병력을 SCV로 언덕 입구를 막으며 또다시 전투에서 이득을 취했다.

자원적으로 밀리는 도재욱은 이재호의 12시 확장 지역을 하이템플러로 SCV를 잡아내며 견제했고 3시 확장 기지를 공격하는 이재호의 병력을 질럿과 드라군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질럿만 소모하고 다수의 드라군을 살린 도재욱은 자신의 장점인 병력 회전력을 무기로 3시 지역에 이재호의 병력을 하이템플러로 잡아냈다.

자원 우위를 바탕으로 꾸준히 병력을 생산한 이재호는 벌처 견제를 통해 프로토스의 확장 기지에 있는 프로브를 꾸준히 괴롭혔고 1시 지역으로 들어온 도재욱의 병력을 전부 막아내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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