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임홍규(저, 1시) 승 < 링잉블룸 > 이재호(테, 5시)
2세트 임홍규(저, 11시) 승 < 옵티마이저 > 이재호(테, 5시)
임홍규가 4드론 전략으로 지난 시즌 준우승자 이재호를 잡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임홍규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B조 승자전에서 이재호를 상대로 1세트에서 다수의 퀸과 히드라리스크를 활용해 이재호의 메카닉 병력을 잡아내며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4드론 전략을 선택해 이재호에게 2대0으로 승리, 조 1윌 8강에 올라갔다.
임홍규는 1세트에서 이재호와의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임홍규는 메카닉 전략을 선택한 이재호를 뮤탈리스크 8기를 사용해 테란의 일꾼을 다수 잡아내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이재호의 뒷마당 지역까지 파고들어 공격한 임홍규는 뮤탈리스크로 계속해서 일꾼과 골리앗을 잡아냈고 이재호의 골리앗 1부대가 진출한 것을 확인하고 히드라리스크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임홍규는 2개의 확장 기지를 더 가져갔고 지상 공격을 감행해 이재호의 본진 앞에 위치한 탱크와 벌처를 4부대 가량의 히드라리스크로 전부 제압했다. 오버로드의 수송 업그레이드를 한 임홍규는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를 태우고 이재호의 본진 뒷마당 확장 기지를 공락했다. 연이은 공격으로 이재호에게 조금씩 피해를 입혔고 퀸을 1부대 가량 생산해 퀸의 브루들링으로 탱크만 계속해서 잡아냈다.
임홍규는 또다시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를 오버로드에 태워 이재호의 본진에 내렸고 테란의 6시 확장 기지를 지키던 병력이 빠진 틈을 퀸과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로 뚫고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재호는 병력을 전부 한 곳으로 모아 임홍규의 1시 본진을 공격했지만 임홍규는 이미 본진 방어를 포기했한 뒤였다. 테란의 모든 자원줄을 끊은 임홍규는 대규모의 히드라리스크와 퀸으로 이재호의 모든 병력을 12시 지역 앞에서 몰살시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가져가며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한 임홍규는 2세트에서 4드론 전략을 선택했다. 저글링을 일찍 생산한 임홍규는 드론의 정찰을 통해 5시에 위치한 이재호를 찾아냈고 입구를 막지 못하게 방해했다. 이재호는 8배럭으로 시작해 머린을 일찍 뽑고 SCV를 동원해 입구를 막으려했지만 임홍규의 집요한 공격으로 난입을 허용했다. 이재호의 모든 머린과 SCV를 잡아낸 임홍규는 GG를 받아내며 지난 시즌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이재호에게 복수에 성공, 8강에 진출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