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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쑤닝, G2 연달아 잡아내고 조 1위로 8강(종합)

쑤닝 게이밍(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쑤닝 게이밍(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중국 3번 시드인 쑤닝 게이밍이 유럽 1번 시드인 G2 e스포츠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쑤닝 게이밍은 8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5일차에서 G2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뒤 순위 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쑤닝 게이밍은 마치 e스포츠를 가볍게 제치고 3승1패를 기록,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리퀴드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고 리퀴드가 마치까지 꺾은 탓에 G2에게 패한다면 리퀴드와 8강 진출전을 펼쳐야 할 상황까지 맞이했다.

쑤닝은 G2와의 6경기에서 사활을 건 승부를 펼쳤다.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된 G2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플레이를 펼치자 매섭게 몰아친 쑤닝은 10킬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승리했다.

4승2패로 G2와 타이를 이룬 쑤닝은 1위 결정전에서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다. 상당히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내셔 남작도 세 번 연속 가져갔던 쑤닝은 G2의 최종 방어선인 세나를 뚫지 못하다가 'Bin' 첸제빈의 갱플랭크가 세나와 신드라를 순식간에 잡아낸 덕에 40분이 넘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G2가 쑤닝에게 패하면서 리퀴드의 8강 진출의 꿈은 사라졌다. G2에게 패한 뒤 쑤닝과 마치를 연파하면서 3승3패를 만들어 놓은 리퀴드는 쑤닝의 승리로 3년 연속 3승3패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5일차 결과
▶1경기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리퀴드
▶2경기 쑤닝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마치 e스포츠
▶3경기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마치 e스포츠
▶4경기 리퀴드 승 < 소환사의협곡 > 쑤닝 게이밍
▶5경기 리퀴드 승 < 소환사의협곡 > 마치 e스포츠
▶6경기 쑤닝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1위 결정전 쑤닝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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