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6일차

▶3경기 담원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로그

담원 게이밍이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는 등 화력을 퍼부은 덕에 로그를 손쉽게 제압했다.

담원 게이밍은 9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6일차 3경기 로그와의 대결에서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두 자리 킬을 기록한 덕에 낙승을 거뒀다.

담원은 로그의 라인 스왑 전략으로 인해 초반에 킬을 내줬지만 슬기롭게 대응하면서 버텨냈다. 로그는 하단 듀오 원거리 딜러 'Hans sama' 스티븐 리브의 애쉬와 서포터 'Vander' 오스카 보그단의 노틸러스를 상단으로 올려 보내면서 라인 스왑을 시도했다. 초반에 정글러 'Inspired' 캐스퍼 슬로마의 릴리아까지 상단으로 올라온 로그는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을 잡아냈다. 담원이 서포터 '베릴' 조건희의 레오나를 상단으로 올려 보내면서 2대2 구도를 형성했지만 애쉬의 공격에 의해 잡히자 장하권은 2레벨이 되자마자 애쉬를 집중공격하면서 킬 스코어를 추격했다.

담원은 4분에 하단으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를 내려 보내면서 홀로 라인을 지키던 로그의 톱 라이너 'Finn' 핀 비에스탈의 사이온을 잡아냈다. 로그가 5분에 상단으로 4명을 동원하면서 장하권의 케넨을 잡아냈지만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순간이동으로 미리 합류하면서 반격에 성공, 노틸러스를 끊어냈다.

로그 선수들이 포지션을 이동하려고 바위게 지역에 모인 타이밍에 싸움을 열자 담원은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으로 합류하면서 노틸러스를 잡아냈다. 8분에 전령을 두드리던 담원은 릴리아와 레오나를 교환했지만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골드 카드를 적중시킨 뒤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노틸러스를 잡아냈고 위쪽에서는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사이온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7대4로 벌렸다.

상단에 전령을 소환하면서 포탑을 파괴한 담원은 로그의 하단 다이브를 받아치는 과정에서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장하권의 케넨이 릴리아를 끊어내며 8대4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로그가 하단으로 릴리아와 라이즈, 노틸러스를 이동시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아내긴 했지만 담원은 드래곤 사냥을 마치고 합류한 그레이브즈가 멀티 킬을 챙기면서 계속 앞서 나갔다.

16분에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한 담원은 라이즈의 공간 왜곡을 타고 넘어오던 로그 선수들을 포위해서 체력을 빼놓은 뒤 뒤에서 장하권의 케넨이 합류하면서 4킬을 올렸다. 19분에 하단을 압박하던 담원은 로그가 또 다시 공간 왜곡을 쓰면서 싸움을 열자 장하권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받아내면서 2명을 잡아냈다.

21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간 담원은 내셔 남작 사냥을 완료한 뒤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쿼드라킬을 달성한 덕에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5전 전승을 이어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