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5일차 1, 2라운드 경기에서 13킬 치킨으로 23 점을 더해 114점을 기록하며 진출 경쟁을 심화시켰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 자기장은 추마세라를 중심으로 형성돼 페카도 동쪽 지역으로 좁아졌다. 초중반까지도 교전 없이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여러 팀이 긴장 속에서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안전구역이 좁아지며 설해원 프린스가 중앙에 자리했다. 과감한 움직임을 보인 OGN 엔투스는 라베가 e스포츠와 킴파이러츠 등 여러 팀을 차례로 정리했다. 설해원 프린스는 마지막 점 자기장에서 OGN 엔투스를 상대로 유리한 지대를 빼앗겼지만 전면전에서 승리하며 첫 번째 치킨을 차지했다.
2라운드 자기장은 남쪽으로 치우치며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교전이 일어났다. OGN 엔투스를 포함해 젠지, 브이알루 기블리 등 상위권 팀들이 대거 탈락했고, 하위권 팀들에게 반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여러 팀이 번갈아가며 교전에 들어섰고 대부분이 팀 전력을 손실한 채 후반을 맞이했다. VSG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교전에서 승리하며 그리핀, 설해원 프린스와 함께 삼파전 구도에 들어갔다. 주도권을 잡은 그리핀은 과감한 움직임으로 설해원 프린스를 정리한 뒤 VSG까지 잡아내며 2라운드 치킨을 챙겼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