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2020 그랜드 파이널 2일차 승자전
▶샌프란시스코 쇼크 3대2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샌프란시스코 2 < 오아시스 > 2 상하이
2세트 샌프란시스코 3 < 할리우드 > 2 상하이
3세트 샌프란시스코 3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4 상하이
4세트 샌프란시스코 0 < 감시기지: 지브롤터 > 3 상하이
5세트 샌프란시스코 2 < 부산 > 0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상하이 드래곤즈와의 북미-아시아 최강자 대전에 승리하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2020 그랜드 파이널 2일차 승자전 상하이와의 경기에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1, 2세트를 가져간 후 추격을 당했지만 쟁탈전에서 다시 한 번 '스트라이커' 권남주의 트레이서가 폭발하며 풀세트 혈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주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세트 '오아시스'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윈스턴-디바로 맞불을 놓은 샌프란시스코도 끈끈한 거점 홀딩을 보여주며 점령도를 뒤집었다. '안스' 이선창의 애쉬가 결정적인 킬을 올리며 거점을 지킨 샌프란시스코는 EMP에 끌려 다니던 '바이올렛' 박민기가 바티스트를 꺼내 불사장치로 EMP를 막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 샌프란시스코는 애쉬와 젠야타의 화력이 상하이의 돌진을 저지하며 깔끔한 승리와 함께 쟁탈전을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세트 '할리우드'까지 가져가며 리드를 지켰다. 양 팀 모두 선수 교체와 함께 로드호그를 꺼냈고 샌프란시스코가 연이어 로드호그를 먼저 끊으며 A거점을 점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플레타' 김병선과 '디엠' 배민성의 날카로운 샷에 고전했지만 상하이의 앞라인을 무너뜨리며 3점을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한 수 위의 교전 능력으로 거점을 지키며 시간을 줄인 끝에 마지막 교전에서 'Super' 매튜 델리시의 로드호그가 갈고리로 돼재앙을 끊으며 3점을 내주지 않고 2대0을 만들었다.

상하이가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반격했다. 상하이는 배민성의 위도우메이커가 균열을 만들자 교체 기용된 '립' 이재원의 한조가 맹공을 퍼부으며 A거점을 차지했고 B거점에서도 딜러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단번에 2점을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리스폰 우위를 살려 어렵게 A거점을 가져갔고 저격수들의 활약으로 2대2를 맞췄다. 샌프란시스코는 불리한 시간 속에서도 이선창의 위도우메이커가 불을 뿜으며 한 점을 더했지만 상하이는 한조가 활약하며 B거점을 챙기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상하이는 4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를 가져가며 동점을 맞췄다. 상하이의 공격, 어렵게 진형을 갖춘 샌프란시스코의 수비를 뚫고 전진한 상하이는 서지원의 레킹볼이 진형을 무너뜨리자 배민성의 위도우메이커가 샷을 퍼부으며 3점을 차지했다. 수비로 전환한 상하이는 '이자야키' 김민철의 아나가 힐밴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저지했고 '이재곤' 이재곤의 메르시가 부활로 수비를 유지했다. 상하이는 발키리와 함께 화물을 지키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부산'에서 승패가 갈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트라이커' 권남주의 트레이서가 전장을 휘저었고 초월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라운드 팽팽한 딜러 싸움 속에서 점령도를 높였고 박민기의 초월로 상하이의 공세를 버텨내며 거점을 탈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효빈' 최효빈의 중력 붕괴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하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