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이너스티 3대0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서울 2 < 부산 > 0 필라델피아
2세트 서울 3 < 왕의 길 > 2 필라델피아
3세트 서울 4 < 아누비스 신전 > 3 필라델피아
서울 다이너스티가 벼랑 끝 승부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을 제압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서울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2020 그랜드 파이널 2일차 패자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제스처' 홍재희와 '마블' 황민서를 필두로 완성도 높은 로드호그-시그마 조합을 선보이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로 필라델피아는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고 서울은 이어지는 최종전에서 상하이 드래곤즈와 마지막 결승 티켓을 걸고 맞붙는다.
서울은 1세트 '부산'을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희수' 정희수의 위도우메이커가 팀의 케어와 함께 샷을 뽐내며 거점을 가져가자 서울은 '제스처' 홍재희의 로드호그를 앞세워 반격하며 점령도를 뒤집었다. '크리에이티브' 김영완의 수면 총까지 적중하며 서울이 그대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프로핏' 박준영의 애쉬가 안정적으로 화력을 더하며 필라델피아를 몰아낸 서울은 로드호그로 필라델피아의 앞라인을 손쉽게 무너뜨리며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서울이 2세트 '왕의길'에서 2대0을 만들었다. 서울은 김영완의 아나가 수면 총과 힐밴으로 수비를 무너뜨리며 손쉽게 화물 호위에 나섰고 '피츠' 김동언의 위도우메이커까지 폭발하며 순식간에 종착지에 도달했다. 공격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Poko' 가엘 구제시의 돼재앙으로 서울을 밀어내자 저격수들의 샷이 적중하며 거점을 점령했다. 정희수의 위도우메이커가 킬을 만들며 어렵게 화물을 밀고 간 필라델피아였지만 서울은 탱커진이 단단하게 버티며 3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 서울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공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알람' 김경보의 아나가 수면 총을 적중시키며 '아이비' 이승현의 한조가 용의 일격으로 수비를 무너뜨리고 A거점을 차지했다. B거점에서도 아나의 힐밴이 변수를 만들며 시작된 긴 교전에서 승리하며 2점을 가져갔다. 공격에 나선 서울은 박준영과 김동언의 더블 스나이퍼가 수비를 무너뜨리며 단번에 1점을 가져갔고 '마블' 황민서의 시그마와 중력붕괴-용의 일격을 완벽하게 연계하며 빠르게 2점을 챙겼다.
추가 라운드, 필라델피아는 정희수의 위도우메이커가 과감하게 뛰어들어 킬을 올리며 한 점을 더하는데 성공했고 이승현의 한조까지 불을 뿜으며 B거점을 공격했지만 서울도 끈끈하게 버티며 2점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으로 전환한 서울은 흐트러진 필라델피아의 진형을 무너뜨리며 A거점을 점령했고 시그마를 필두로 B거점까지 가져가며 필라델피아를 제압하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