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이너스티 3대2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서울 1 < 부산 > 2 상하이
2세트 서울 4 < 왕의 길 > 3 상하이
3세트 서울 1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2 상하이
4세트 서울 1 < 도라도 > 0 상하이
5세트 서울 2 < 오아시스 > 0 상하이
서울 다이너스티가 천적 상하이 드래곤즈를 잡아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2020 그랜드 파이널 2일차 최종전 상하이와의 경기에서 단단한 앞라인을 필두로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고 딜러들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3대2로 승리했다. 서울은 정규시즌과 월간 토너먼트에서의 패배를 단번에 갚아주며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기다리는 결승전으로 향했다.
상하이가 1세트 '부산'을 가져가며 리드를 잡았다. 상하이는 '디엠' 배민성의 위도우메이커가 첫 교전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거점을 밟지 못하며 허무하게 1라운드를 내줬다. 상하이는 배민성의 샷이 폭발하며 100대0으로 한 라운드를 만회했고 3라운드 역시 위도우메이커가 서울의 레킹볼-트레이서에 흔들리지 않고 화력을 퍼부으며 점령도를 높였다. 상하이는 리스폰이 꼬이며 고전했지만 '이자야키' 김민철의 초월과 함께 마지막 난전에서 승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는 '왕의길'에서 진행됐다. 선공에 나선 상하이는 저격수들의 화력으로 서울의 앞라인을 압박하며 화물 호위에 나섰고 김민철의 아나가 활약하며 경유지를 지났다. 상하이는 배민성의 위도우메이커가 샷을 퍼붓고 '립' 이재원의 한조가 용의 일격을 적중시키며 3점을 차지했다. 서울도 만만치 않았다. '제스처' 홍재희의 로드호그를 앞세워 전진한 서울은 '피츠' 김동언의 위도우메이커가 손쉽게 공격을 펼쳤고 속도를 높여 상하이에게 재정비 시간을 주지 않으며 더 빠르게 종착지에 도달했다.
서울이 추가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상하이의 공격을 막아냈고 '프로핏' 박준영의 한조가 용의 일격으로 쐐기를 박으며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수비를 마무리했다. 서울은 로드호그가 뒤를 돌아 킬을 올리며 상하이를 흔들었고 발키리가 있는 메르시를 잡아내며 점령도를 높이고 1대1을 맞췄다.
상하이는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승리하며 2대1을 만들었다. 상하이는 배민성의 위도우메이커가 견제를 뚫고 킬을 올리자 '스탠드1' 서지원의 로드호그가 나노 강화제와 함께 진입해 A거점을 점령했다. 상하이는 탱커진의 궁극기로 점령도를 올린 후 딜러들이 불을 뿜으며 2점을 챙겼다. 수비에 나선 상하이는 화력 싸움에서 앞서며 시간을 줄였다. 상하이는 박준영의 한조를 막지 못하며 A거점을 내줬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딜러들이 킬을 올리며 B거점을 지키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4세트 '도라도'에서 반격했다. 서울은 영리하게 상하이의 저격수들에게 공격 각도를 내주지 않으며 화물을 멈춰 세웠고 '크리에이티브' 김영완의 수면 총이 중력 붕괴를 끊으며 '완막'으로 수비를 마쳤다. 서울은 박준영의 한조가 한조와 메르시를 모두 잡아내며 단번에 종착지를 향했고 '토비' 양진모의 메르시가 버티며 난전을 정리하고 화물을 밀어 넣으며 마지막 라운드를 향했다.
서울이 5세트 '오아시스'에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딜러들을 앞세운 팽팽한 교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서울은 김동언의 애쉬가 EMP를 끊으며 승기를 잡았다. 박준영의 파라가 포화를 적중시키며 상하이의 반격을 무너뜨린 서울은 나노 강화제를 받은 로드호그가 거점을 정리하며 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2라운드 역시 홍재희가 날카로운 갈고리로 상하이를 무너뜨렸고 100대0 완승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