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제작된 새 예능 프로그램인 KBS2의 '위캔게임'이 지난 9일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e런 축구는 처음이야'에 출연한 안정환과 이을용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축구 게임으로 복귀 신고를 알렸다. 축구 게임의 기본기 훈련에 들어간 안정환과 이을용은 키보드로 조작해야 하는 공 위치, 세기 조절 등을 뜻대로 해내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1대1 주장 선발전에서 '안느털리우스' 안정환이 축구 게임의 감을 잡았는지 이을용을 상대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안정환과 이을용 일일 코치로 '아이돌 축구 게임 챔피언' 김재환이 출연해 달리기와 시프트 키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며 "두 분 다 패스가 전혀 안되기 때문에 이 정도면 현금으로 좋은 캐릭터를 얻어도 힘들 것"이라 혹평했다.
세 사람은 레이싱 게임부터 달리기 게임, 출발 드림팀 게임 등을 즐겼다. 홍성흔은 힘을 합쳐 출발 드림팀 게임에서 전원 결승전에 통과하며 "이게 내가 원하던 것"이라며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화목해질 수 있다"며 뿌듯해했다.
첫 방송을 마친 '위캔게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