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조성호 2대1 박령우
1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에버드림 > 박령우(저, 7시)
2세트 조성호(프, 11시) < 데스오라 > 승 박령우(저, 5시)
3세트 조성호(프, 7시) 승 < 필라스오브골드 > 박령우(저, 1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가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박령우를 상대로 40분 넘게 진행된 1세트를 가져가면서 최종 스코어 2대1로 승리, 승자전에 올라갔다.
조성호는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16강 D조 2경기 박령우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서 버티고 버티면서 40분까지 끌고 갔고 뒷심을 자랑하며 승리했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공명 파열포 개발을 마친 사도와 불멸자로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승자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령우는 1세트에서 조성호의 사도와 광전사 러시를 저글링으로 수비해냈고 상대 앞마당으로 저글링을 보내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흔들었다. 조성호가 예언자를 모았지만 수비에 활용하게 만든 박령우는 앞마당에 이어 9시까지 부화장을 활성화시켰다.
조성호는 불멸자와 집정관을 확보하면서 박령우의 맹공을 막아내며 우주관문을 늘렸다. 모선을 먼저 뽑으면서 1시 지역으로 확장을 늘려간 조성호는 우주모함과 폭풍함을 조합하면서 공중 유닛으로 박령우의 확장을 밀어냈다.
박령우가 타락귀를 30기까지 모으면서 중앙 지역에서 공중전을 펼쳐 모선과 우주모함, 폭풍함을 대거 잡아냈지만 조성호는 불멸자와 집정관을 다시 갖추면서 공허포격기를 조합했다. 박령우의 유일한 확장 기지인 5시에서 전투를 벌인 조성호는 관측선까지 대동하면서 저그의 가시지옥과 타락귀를 잡아내며 40분 간의 장기전에서 승리했다.
박령우는 2세트에서 3개의 부화장을 확보했고 조성호의 광전사와 공허포격기를 활용한 타이밍 러시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모아 양방향 공격을 시도한 박령우는 12시 지역에 대한 샌드 위치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대1을 만들었다.
조성호는 3세트에서 공명파열포를 개발한 사도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사도 20여 기와 불멸자 3기를 대동해 박령우의 12시 확장으로 밀고 들어간 조성호는 저글링과 바퀴로 수비하려던 저그의 방어선을 무너뜨렸고 일벌레도 10기 가량 잡아냈다. 차원분광기를 통해 사도를 충원하면서 12시로 파고든 조성호는 시선을 끌면처 추가 병력을 1시로 보내면서 일벌레와 저글링을 줄여줬다. 분열기를 확보한 조성호는 박령우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