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 조성호 2대0 이신형
1세트 조성호(프, 7시) 승 < 데스오라 > 이신형(테, 11시)
2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이터널엠파이어 > 이신형(테, 7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가 카이지 게이밍 이신형을 상대로 전략적인 승부를 펼치면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조성호는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16강 D조 승자전에서 이신형을 상대로 1세트는 사도 난입, 2세트는 점멸 추적자 전략으로 승리를 따냈다. 조성호는 GSL 역사상 처음으로 여섯 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성호는 1세트에 사도의 그림자 이동을 쓰면서 이신형의 본진을 파고 들었고 건설로봇을 잡아내는 것은 물론 정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6시 지역에 연결체를 지으면서 거신을 모은 조성호는 공성전차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밀고 나오는 이신형의 공격을 막아냈다. 거신 3기와 추적자, 파수기를 모아 테란의 앞마당으로 밀고 들어간 조성호는 대승을 거두고 1세트를 가져갔다.
조성호는 2세트에 앞마당 확장을 가져간 뒤 추적자의 점멸을 개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파수기의 환상으로 거신을 뽑은 조성호는 이신형의 본진으로 환상 거신을 보내면서 시야를 확보했고 추적자를 점멸로 올려 보내면서 건설로봇 10기를 끊어냈다. 이신형의 앞마당 지역으로 병력을 더 보낸 조성호는 건설로봇을 15기나 더 잡아냈고 앞마당을 지키던 공성전차와 해방선을 줄여주면서 2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