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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숨 막히는 6위 쟁탈전, 끝까지 모른다

(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예상치 못한 중·하위권의 반란에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순위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다.

10일 PCS3 아시아에 출전할 6개 팀이 결정된다. 5일차 경기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던 그리핀이 하루 만에 3치킨을 신고하며 6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두 OGN 엔투스를 제외하면 6위 안에 든 어느 팀도 '내 자리'가 없기에 기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리핀은 9일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90점으로 13위였다. 그리핀은 마지막 주차에 주전 로스터를 변경했고 그 전략이 통해 하루만에 3개의 치킨을 추가하면서 6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하루에 67점을 뽑아낸 그리핀은 현재 157점으로 6위다.

그리핀 말고도 6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켠 팀들이 있다. 킴 파이럿츠는 첫 치킨 신고와 함께 53점을 획득했고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도 32점을 끌어올렸다. 경기력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마지막 날 반전을 꿰할 수도 있다.

반면 기존에 중위권에 있던 팀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위였던 이엠텍 스톰X는 5경기 동안 11점 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7위로 밀려났다. 쿼드로도 마찬가지로 1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10위까지 떨어졌다.

선두를 달리는 OGN 엔투스는 현재 222점으로 1위다. 9일 경기에서 초반 기세 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꾸준히 킬 포인트를 챙기고 있다. 2위인 아프리카 프릭스(185점)와 37점 차로 엔투스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을 마지막 날에도 유지한다면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3위 젠지는 181점으로 현재 3위다. 초반에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지금은 e스포츠 강호 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중위권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들이 있기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팀들도 숨 막히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4위 브이알루 기블리는 163점, 5위 오피지지스포츠는 158점이다. 그리핀이 하루에 67점을 끌어올린 것을 감안하면 14위인 T1(119점)까지도 6위권 진입을 노리며 마지막 반등을 시도해 볼 수 있다.

PCS3 아시아 진출까지는 5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이 가까워져 올수록 순위를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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