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7일차
▶3경기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솔로미드
젠지 e스포츠가 솔로미드에게 초반에 연신 킬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룰러' 박재혁의 세나를 활용해 역전해내며 4승 고지에 올라섰다.
젠지 e스포츠는 10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7일차 3경기에서 솔로미드(이하 TSM)를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20분까지 주도권은 TSM이 가져갔다. TSM은 2분에 자신의 붉은 덩굴 정령 지역으로 들어왔던 젠지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의 그레이브즈를 노리고 정글러 'Spica' 밍기 루의 릴리아와 미드 라이너 'Bjergsen' 소렌 비어그의 루시안이 합류하면서 첫 킬을 올렸고 전투를 이어가면서 중단에서 정글로 내려오던 젠지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까지 끊어내며 2대1로 킬 스코어를 앞서 나갔다.
TSM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비어그의 루시안이 9분에 상단으로 올라가면서 젠지 e스포츠의 톱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을 빛의 심판으로 마무리했고 12분에 3인 협공을 통해 또 다시 오른을 제거하며 킬 스코어를 벌렸다. 젠지는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의 탐 켄치가 심연의 통로를 쓰면서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의 그레이브즈와 함께 TSM의 서포터 'Biofrost' 빈센트 왕의 쓰레쉬를 잡아내며 격차를 좁혔다.
TSM은 13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비어그의 루시안이 김태민의 그레이브즈를 잡아냈고 상단에서는 톱 라이너 'Broken Blade' 세르겐 셀리크의 볼리베어가 김광희의 오른을 끊어내며 6대3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TSM은 16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걸어 보려던 젠지의 오리아나와 세나의 스킬 연계를 피한 뒤 5명이 모이면서 세나와 오리아나, 오른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갔다.
19분에 상단에서 볼리베어를 잡으려던 젠지는 비어그의 루시안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그레이브즈를 내줬지만 하단에서 TSM의 아펠리오스와 쓰레쉬를 끊어냈다.
젠지는 21분에 상단을 지키던 김광희의 오른이 싸움에 휘말리자 그레이브즈와 세나, 탐 켄치가 합류하면서 릴리아를 끊어냈고 곽보성의 오리아나가 비어그의 루시안을 제거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젠지는 24분 전투에서 김태민의 그레이브즈를 잃었고 TSM에게 내셔 남작을 두드릴 여지를 줬지만 상대의 오더가 엇갈리는 사이에 박재혁의 세나가 내셔 남작 사냥을 마무리했고 릴리아와 그레이브즈를 잡아냈다.
27분에 김정민의 탐 켄치가 심연의 통로로 박재혁의 세나와 함께 하단으로 내려간 젠지는 비어그의 루시안을 끊어냈고 드래곤을 챙겼다. 34분에 TSM 선수들이 상단으로 모이자 젠지는 중앙 억제기를 파괴했고 중앙 대치 상황에서 볼리베어와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며 내셔 남작을 챙겼다.
젠지 선수들이 하단으로 내려가자 TSM은 중앙 지역으로 밀고 들어갔고 젠지는 바론 버프가 제공하는 강화 귀환을 통해 본진에서 치고 나왔다. TSM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면서 에이스를 달성한 젠지는 TSM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4승째를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