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엔투스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5일차 경기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280점을 획득, 1위의 영광을 거머줬다. 혼전 속에서 6위권을 지켜낸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 브이알루 기블리가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마지막 주차 치킨을 쓸어담은 그리핀과 뒷심을 보여준 오피지지 스포츠가 PCS3 티켓을 거머쥐었다.
에란겔에서 시작된 3라운드 자기장은 서쪽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포친키에서 시작한 OGN 엔투스는 초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킬 포인트를 챙겼다. 순위 경쟁을 의식한 라베가 e스포츠는 초반 교전에서 패해 탈락했고 중위권을 유지하던 이엠텍 스톰X도 들어갈 자리를 찾지 못해 전멸했다.
안전구역은 OGN 엔투스를 중심으로 줄어들었고 젠지가 OGN 엔투스와 설해원 프린스의 교전을 틈 타 자기장의 중심부를 파고들었다. 경기는 OGN 엔투스와 젠지, T1의 삼파전 구도로 이어졌고 T1과 먼저 맞붙은 OGN 엔투스는 전력에 손실을 입으며 젠지에게 3라운드 치킨을 내줬다.
4라운드 자기장은 에란겔 서쪽 돌산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돌산을 차지하려는 팀들간의 싸움이 이어졌다. VSG와 젠지, 다나와 e스포츠가 돌산에서 대치를 이어갔고 자기장 외곽에서도 여러 팀이 돌산 쪽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많은 팀이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 교전을 펼치자 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흐름을 지켜보며 전력을 유지했다. 그리핀은 돌산에서의 혼전 상황 덕분에 손쉽게 등반에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VSG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4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5라운드 자기장은 포친키를 중심으로 형성돼 농장 쪽으로 줄어들었다. 자기장이 동쪽으로 쏠리면서 여러 팀들이 혼전 양상을 보였고 VSG와 라베가 e스포츠, T1 등 6위권 진입을 시도하던 팀들이 대거 탈락했다. 이엠텍 역시 공격을 감행했지만 수비르 뚫지 못하며 탈락했고 오피지지는 '실키' 최지훈이 살아남아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PCS3 아시아에 진출했다.
23분 초중반 교전 끝에 OGN 엔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의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OGN 엔투스는 유리한 지형을 먼저 선점하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다나와 e스포츠의 싸움을 유도했다. 아프리카는 '댕체' 김도현과 '한시아' 한시아가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다나와를 정리했고 이이제이아 성공한 OGN 엔투스가 아프리카를 쓰러뜨리고 마지막 라운드 치킨을 가저가며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최종 순위
1위 OGN 엔투스 280점
2위 아프리카 프릭스 231점
3위 젠지 e스포츠 216점
4위 그리핀 212점
5위 브이알루 기블리 189점
6위 오피지지 스포츠 181점
7위 이엠텍 스톰X 177점
8위 VSG 160점
9위 라베가 e스포츠 154점
10위 쿼드로 152점
11위 T1 147점
12위 다나와 e스포츠 146점
13위 아프리카 자르게이밍 146점
14위 킴 파이럿츠 136점
15위 설해원 프린스 111점
16위 엘리먼트 미스틱 104점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