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플라이퀘스트 승 < 소환사의협곡 > 톱 e스포츠
북미 2번 시드인 플라이퀘스트가 탈락이 확정되긴 했지만 저력을 보여주면서 4전 전승을 달리던 중국 1번 시드 톱 e스포츠를 꺾었다.
플라이퀘스느는 11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8일차 4경기 톱 e스포츠(이하 TES)와의 대결에서 이동근의 블리츠크랭크가 절묘한 그랩을 선보인 덕에 대승을 거뒀다.
플라이퀘스트는 1레벨에 5명이 TES의 하단 정글로 파고 들었고 원거리 딜러 'JackeyLove' 유웬보의 케이틀린을 집중 공격해서 잡아냈다. 3분에 하단에서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의 블리츠 크랭크가 로켓손으로 TES의 서포터 'yuyanjia' 리앙지아유안의 럭스를 끌고 와서 잡아낸 플라이퀘스트는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TES는 8분에 상단으로 톱 라이너 '369' 바이지아하오의 우르곳과 정글러 'Karsa' 헝하오슈안의 그레이브즈를 동원하면서 상대 톱 라이너 'Solo' 콜린 어니스트의 나르를 잡아냈고 전령 싸움에서 1킬씩 교환했다. 하지만 플라이퀘스트가 하단 배치한 원거리 딜러 'WildTurtle' 제이슨 트랜의 애쉬가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한 탓에 3,000 골드나 뒤처졌다.
두 개의 드래곤을 챙겨 놓은 플라이퀘스트는 18분에 드래곤 지역에 먼저 자리를 잡았고 이동근의 블리츠 크랭크가 '369' 바이지아하오의 우르곳을 끌고 오면서 깔끔하게 잡아냈고 세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플라이퀘스트는 24분에 TES에게 드래곤을 내주긴 했지만 제이슨 트랜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로 싸움을 열었고 엄청난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4킬을 올렸다.
편안하게 내셔 남작을 가져간 플라이퀘스트는 중단 억제기를 무너뜨렸고 하단 안쪽 포탑도 깼다. 순간이동으로 뒤를 잡으면서 반격하려는 TES의 공격까지도 예상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귀환했다.
29분에 중앙 지역 5대5 싸움에서 애쉬를 잃긴 했지만 헝하오슈안의 그레이브즈를 끊어낸 플라이퀘스트는 네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31분에 두 번째 내셔 남작을 가져간 플라이퀘스트는 상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이동근의 블리츠 크랭크가 로켓손으로 그레이브즈를 끍 와서 잡아냈고 이어진 전투에서 'Solo' 콜린 어니스트의 나르가 4명을 벽을 몰아붙이면서 에이스를 달성,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