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퀘스트는 11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8일차 4경기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던 톱 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고춧가루를 뿌렸다.
탈락이 확정된 플라이퀘스트는 의지가 떨어질 수도 있었지만 이동근의 블리츠크랭크가 로켓손으로 상대를 끌어올 때마다 킬을 올리면서 톱 e스포츠와의 격차를 벌렸고 내셔 남작과 드래곤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승리했다.
순위 경쟁에서 멀어진 플라이퀘스트가 톱 e스포츠의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걸면서 DRX가 반사 이익을 볼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톱 e스포츠를 상대하는 DRX가 승리할 경우 5승1패가 되면서 톱 e스포츠를 4승2패로 몰아 넣으며 1위를 차지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