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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이승용 "내년부터 LPL서 뛴다"

그리핀 시절의 '타잔' 이승용.
그리핀 시절의 '타잔' 이승용.
그리핀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 진출 경력이 있는 정글러 '타잔' 이승용인 내년부터 중국 리그에서 뛴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승용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기 위해 내년 시즌부터 LPL에서 활동한다"라면서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오랜 고민 끝에 글로 남긴다"라고 밝혔다.

이승용은 "매번 편지만 받다가 제가 이렇게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네요"라면서 팬들에게 남기는 글을 적었다.

"쉬는 동안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개인 방송을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라면서 "표현이 서툴러 내색을 하지는 못했지만 매번 시간을 내어 제 방송을 찾아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승용이 SNS에 남긴 글(사진=이승용 페이스북 발췌).
이승용이 SNS에 남긴 글(사진=이승용 페이스북 발췌).
이승용은 2021 시즌부터 중국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서다.

이승용은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기 위해 내년 시즌부터 LPL 리그에서 활동하게 됐다"라며 "이 소식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오랜 고민 끝에 이렇게 글로 남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은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고 감사한 마음을 자주 전해드리진 못했지만 이 기회를 빌어 전해보려 한다"라면서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중국에서 활동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며 글을 마쳤다.

끝으로 이승용은 "중국으로 가게 되면 지금까지 취미삼아 했던 개인방송은 잠시 접어두고 팀 연습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라며 "서너달 정도 짤막하게 했던 개인방송에 과분하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기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원 받은 금액을 비롯한 모든 방송 수익에다 사비를 조금 보태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했다"라며 글을 마쳤다.

실제로 이승용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0월 12일자로 500만 원을 후원했다는 확인서를 글 마지막에 담았다.

이승용이 합류할 LPL 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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