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YamatoCannon' 야콥 멥디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했다"라고 밝혔다.
야콥 멥디 감독은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개막일인 6월 18일 한국에 들어온 멥디 감독은 2주일 동안의 자가 격리를 마친 시점인 7월 4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첫 경기인 다이나믹스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한 뒤 5연승을 이어간 샌드박스는 '멥디의 기적'이라 불리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정규 시즌을 7승11패, 7위로 마치면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야콥 멥디 감독은 서머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유럽으로 돌아갔으며 월드 챔피언십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감독님의 개인 사유로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라며 "그동안 팀을 위해 힘써준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앞날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