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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4강러' 박상현, 한단계 진화한 저그 스타일로 8강 진출

16강 D조 승자전에서 김윤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8강 진출한 박상현(사진=ASL 생방송 캡처)
16강 D조 승자전에서 김윤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8강 진출한 박상현(사진=ASL 생방송 캡처)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D조 승자전
1세트 박상현(저, 7시) 승 < 링잉블룸 > 김윤중(프, 5시)
2세트 박상현(저, 7시) 승 < 이클립스 > 김윤중(프, 1시)

지난 ASL 시즌9에서 4강에 진출하며 시드권을 확보한 박상현이 한 단계 진화한 저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8강에 진출했다.

박상현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D조 승자전에서 김윤중을 1세트와 2세트에서 이른 타이밍의 히드라리스크 공격력 업그레이드와 세 방향 럴커 드롭으로 상대해 2대0 승리,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승자전 1세트에서 김윤중을 만난 박상현은 프로토스가 게이트웨이를 먼저 지은 것을 보고 다수의 저글링으로 막아낸 뒤 이른 타이밍에 히드라리스크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준비했다. 이후 해처리 2개를 미네랄 확장 기지에 건설하며 지상 유닛 싸움을 준비한 박상현은 김윤중의 스카웃 1기를 히드라리스크로 대처했다.

5시 지역까지 진출한 박상현은 히드라리스크 3부대로 김윤중을 압박했고 리버 2기를 태운 셔틀과 질럿 다수를 잡아냈다. 이어 박상현은 5시 지역에 있던 프로토스의 질럿과 하이템플러 병력을 히드라리스크 숫자로 압도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이클립스에서 박상현은 앞마당에 해처리를 건설하고 개스를 일찍 가져가는 전략으로 김윤중을 상대했다. 이후 저글링을 8기까지 생산한 박상현은 저글링 속도 업그레이드를 하며 9시 확장 기지를 가져갔다. 1세트와 동일하게 레어보다 에볼루션 챔버를 먼저 건설하며 히드라리스크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준비했다.

해처리를 6개까지 늘린 박상현은 히드라리스크의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질럿 견제를 막아냈고 1시 지역 앞마당까지 진격했다. 이어 럴커를 준비한 박상현은 프로토스의 12시 확장과 앞마당, 본진에 세 방향 럴커 드롭을 감행해 다수의 프로브를 잡아냈고 추가된 2부대의 히드라리스크로 12시 확장 넥서스를 파괴했다.

준비한 전략을 성공시킨 박상현은 일꾼이 없는 상대 앞마당에 모든 병력을 모아 공격했고 병력을 전부 잡으며 GG를 받아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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