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김민철(저, 7시) 승 < 옵티마이저 > 변현제(프, 1시)
2세트 김민철(저, 1시) < 링잉블룸 > 승 변현제(프, 11시)
3세트 김민철(저, 7시) 승 < 벤젠 > 변현제(프, 1시)
김민철이 '철벽'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종전에서 다시 김윤중을 만난다.
김민철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D조 패자전에서 변현제를 상대로 1세트에서 상대의 앞마당을 봉쇄하며 승리했고 3세트에서 프로토스 앞마당의 병력이 없는 빈틈을 제대로 노리면서 2대1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패자전 1세트에서 변현제를 만난 김민철은 질럿과 프로브에 의해 6시 확장 기지를 늦은 타이밍에 건설하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질럿 진출 타이밍을 저글링으로 확인한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로 6시 확장 기지에 들어온 소수 질럿 견제를 막아냈다.
김민철은 앞마당에 떨어진 상대방의 리버 견제를 히드라리스크로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커세어와 리버 조합으로 프로토스에게 제공권을 뺏겼다. 그러나 오버로드 수송 업그레이드를 마친 김민철은 럴커 소수로 상대의 본진과 앞마당, 3시 확장 기지를 타격하며 일꾼을 잡아냈다.
하이브 테크 트리를 완성한 김민철은 5시와 9시 확장 기지를 추가로 가져갔고 상대방의 앞마당 입구에 2부대 가량의 럴커를 배치해 프로토스를 압박했다. 상대의 옵저버를 계속 끊어내며 시야를 없애 진출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갔다.
2세트 링잉블룸에서 변현제는 1세트를 만회하기 위해 게이트웨이보다 넥서스를 먼저 짓는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민철에게 히드라리스크 드롭 공격을 당한 변현제는 자신의 뒷마당 넥서스만 파괴당하고 저그의 본진과 미네랄 확장을 부수는데 성공했다. 저그의 마지막 뮤탈리스크 부대를 확인한 변현제는 드라군 다수와 아콘, 포톤캐논으로 수비했고 상대의 뮤탈리스크 부대를 다크아콘의 마엘스트롬으로 전부 잡아내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벤젠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김민철은 앞마당 건설 후 10시 지역 확장을 가져갔고 변현제는 2세트와 동일하게 앞마당을 먼저 가져갔다. 게이트웨이보다 포지를 먼저 건설한 것을 확인한 김민철은 저글링 5기를 상대 본진에 난입시키는데 성공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김민철은 해처리에서 나온 스컬지로 커세어를 요격하며 숫자를 줄였고 10시 확장 기지에 들어온 상대의 질럿을 뮤탈리스크로 수비하는데 성공했다. 히드라리스크 생산 체제에 들어간 김민철은 상대의 5시 확장을 확인했고 뮤탈리스크로 피해를 주며 우위를 점했다.
프로토스 앞마당의 병력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럴커를 앞세워 과감하게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고, 본진 입성에 성공 한 뒤 럴커와 히드라리스크로 게이트웨이에서 나오는 병력을 전부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