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마무리된 16강 그룹 스테이지 결과 한국 대표로 출전한 담원 게이밍과 젠지 e스포츠가 B조와 C조에서 1위를 차지했고 DRX가 D조에서 2위로 살아 남으면서 참가한 세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나 16강에 참가한 한 지역의 팀들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고 8강까지 올라온 지역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KDA(킬과 어시스트를 합친 뒤 데스로 나눈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6강 그룹 스테이지만 집계한 수치에서 1위는 대만 선수인 톱 e스포츠의 정글러 'Karsa' 헝하오슈안이 기록했다. 여섯 경기에서 25킬 6데스 40어시스트를 만들어낸 헝하오슈안의 KDA는 10.8이다.
2위에 오른 선수는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이다. 18킬 7데스 64어시스트를 달성한 장용준의 KDA는 10이다. 장용준의 경우 다섯 번째 경기까지 2데스밖에 당하지 않으면서 KDA를 끌어 올렸지만 징동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칼리스탈로 플레이하다 무려 5번이 잡이면서 KDA가 급락했다.
3위를 차지한 선수는 중국 국적의 'JackeyLove' 유웬보로, 91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담원 게이밍의 '캐니언' 김건부(8.4), DRX의 '데프트' 김혁규(7.9), DRX의 '쵸비' 정지훈(7.7)이 랭크됐다.
유럽 지역에서는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이 7.3으로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제목 오류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