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4일 LoL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 10.21 패치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사미라, 그레이브즈, 카밀, 빛의 망토 룬의 하향과 리 신의 상향을 중점으로 설명했고 이 외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펠리오스, 우디르, 카르마, 코르키, 트런들의 상향과 판테온, 헤카림, 니달리의 하향 소식을 알렸다.
이펀 패치를 진행한 개발자 'mom cat' 트리시아 탄은 "월드 챔피언십과 랭크 종료를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 소규모 변경사항이 주를 이룬다"며 "핵심 목표는 안정성과 밸런스 유지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변경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사미라 10.19 패치에 이어 두 번째 너프···그레이브즈, 카밀, 헤카림 니달리, 판테온, 룬 빛의 망토 하향
먼저 하향 챔피언으로 사미라, 그레이브즈, 카밀, 빛의 망토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엇은 지난 패치에 이어 게임 초반 안정적으로 상대방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미라의 도주 능력을 조정했다. 사미라의 E 거침없는 질주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15/14/13/12/11초에서 20/18/16/14/12초로 조정했고 사용 후 얻는 추가 공격 속도를 5%에서 10%씩 줄였다.
이어 그레이브즈의 E 빨리 뽑기 스킬의 추가 효과인 방어력 증가량과 카밀의 갈고리 발사 및 돌진 스킬이 하향됐다. 이제 E 빨리 뽑기 스킬의 추가 방어력은 모든 스킬 레벨에서 2씩 감소됐고 카밀의 E 갈고리 발사/ 갈고리 돌진 스킬 추가 공격 속도가 40/50/60/70/80%에서 40/45/50/55/60%로 낮아져 스플릿 푸시 및 전투 지속 능력이 약해졌다.
이와 함께 라이엇은 니달리, 판테온, 헤카림의 밸런스를 일부만 하향 조정했다. 전체 변경 내용으로 니달리-기본 공격력 61에서 58로 감소, 판테온-Q 혜성의 창 스킬 피해량 및 치명타 피해량 감소, 헤카림-E 파멸의 돌격 스킬의 기본 피해량 감소 등이 있다.
라이엇은 정글러에게 필수 선택지였던 빛의 망토 룬도 하향했다. 빛의 망토 룬은 이용자가 소환사 주문을 사용 시 잠시 동안 이동 속도 증가 및 유닛 통과 기능을 부여받는 룬이다. 이제 10.21 패치에서 빛의 망토의 추가 이동 속도가 10/20/35%에서 5/20/35%로 낮은 레벨 하향됐고 이동 속도 증가 지속시간이 2.5초에서 2초로 낮아졌다.
◆리 신의 기본 공격력 증가···아펠리오스, 우디르, 카르마, 코르키, 트런들 버프
다음으로 상향 챔피언 목록에 리 신, 아펠리오스, 우디르, 카르마, 코르키, 트런들이 이름을 올렸다. 리 신의 경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방에게 더 안정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레벨당 기본 공격력 증가량이 늘었다. 지난 10.20 버전에서 리 신의 10레벨 공격력은 124, 10.21 패치에서는 133의 공격력을 갖고 있어 중후반 교전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아펠리오스는 지난 10.19 패치에서 처음으로 공격력 증가량 버프를 받고 이번 10.21 패치에서 한 번 더 상향됐다. 이번 패치를 통해 아펠리오스의 암살자와 예언자 물리 관통력이 늘어났고 궁극기 월광포화 만월총의 표식 추가 피해랑, 절단검 회복량, 중력포의 속박 지속시간, 화염포 광역 피해 계수, 반월검 추가 환영 개수가 증가돼 궁극기를 더 위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라이엇은 우디르, 카르마, 코르키, 트런들의 스킬 일부만 소폭 상향했다. 우디르의 불사조 태세 오오라 총 피해량을 증가시켰고 카르마의 궁극기 만트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45/42/39/36초에서 40/38/36/34초로 낮춰 교전에서 더 자주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코르키의 Q 인광탄 스킬 추가 공격력 계수를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했으며 트런들의 기본 지속 효과인 헌납의 체력 회복량 증가 및 W 얼음 왕국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레벨마다 감소시켰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