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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CK] WGS, 풀세트 혈전 끝에 EM 제압! 결승 선착

WGS 피닉스(사진=중계방송 캡처).
WGS 피닉스(사진=중계방송 캡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20 시즌2 플레이오프 준결승전
▶WGS 피닉스 3대2 엘리먼트 미스틱
1세트 WGS 2 < 부산 > 1 EM
2세트 WGS 0 < 하나무라 > 1 EM
3세트 WGS 3 < 눔바니 > 1 EM
4세트 WGS 2 < 감시기지: 지브롤터 > 3 EM
5세트 WGS 2 < 리장 타워 > 1 EM

WGS 피닉스가 풀세트의 풀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엘리먼트 미스틱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WGS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20 시즌2 플레이오프 준결승전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과의 경기에서 끈끈한 돌진 조합으로 클러치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3대2 신승을 거뒀다. WGS는 EM의 시즌 전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22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WGS가 1세트 '부산'에서 선승을 거뒀다. EM은 '켈란' 김민재의 레킹볼과 '희상' 채희상의 트레이서가 WGS를 흔들며 점령도를 높였고 딜러 싸움에서 승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WGS는 '발렌타인' 김병주가 트레이서 싸움에서 균형을 맞추며 1대1을 만들었고 3라운드 솜브라-트레이서의 속도를 살려 EM을 무너뜨리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EM이 2세트 '하나무라'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격에서 다소 고전하던 EM은 초월-돼재앙으로 밀고 들어가 A거점을 차지했다. WGS는 '에이스' 김민수가 한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B거점을 지켰다. 수비로 전환한 EM은 초반 위기를 넘긴 후 침착하게 WGS를 막아섰고 '완막'에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1대1을 맞췄다.

WGS는 3세트 '눔바니'에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어택' 김준화의 디바와 채희상의 트레이서가 버티는 EM의 수비에 고전한 끝에 추가 시간 어렵게 화물 호위에 나선 WGS는 김민수의 솜브라를 필두로 돌진 조합의 힘을 보여주며 3점을 차지했다. WGS는 수비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서며 시간을 줄였고 김병주의 리퍼가 죽음의 꽃으로 수비를 마무리하며 2대1로 앞서나갔다.

EM은 4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다시 추격했다. EM의 공격, 저격수들의 활약으로 수월하게 전진한 EM은 마지막 구간에서 시간을 소모했음에도 채희상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며 시간을 남기고 3점을 가져갔다. WGS도 날카로운 샷으로 반격하며 화물을 밀고 나갔고 '아즈텍' 박정수의 젠야타까지 샷을 뽐내며 2점을 지났다. EM은 트레이서를 꺼내 저격수를 견제하며 화물에 제동을 걸었고 3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마지막 세트를 향했다.

마지막 5세트 '리장타워'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윈스턴-디바, 솜브라-리퍼 정면 대결에 나선 WGS는 김민수의 EMP가 적중하고 김병주의 리퍼가 EM을 마무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EM은 끈끈한 경기력으로 2라운드를 가져가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거점을 주고받는 혼전 속에서 EMP에 승리의 향방이 갈렸다. '안순재' 안순재의 루시우가 소리방벽으로 EMP를 받아치며 승기를 잡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지박' 이정헌의 윈스턴이 살아남아 거점을 정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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