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8강 B조
▶쑤닝 게이밍 0-1 징동 게이밍
1세트 쑤닝 게이밍 < 소환사의협곡 > 승 징동 게이밍
징동 게이밍이 중후반 교전 능력에서 한 수 위의 호흡을 자랑하며 쑤닝 게이밍을 제압하고 선취점을 가져갔다.
징동 게이밍(이하 JDG)은 1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8강 2일차 1세트에서 쑤닝에게 한 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27분 이후 교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승리했다.
JDG는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골드 격차를 조금씩 앞서 나갔다. 9분에 전령을 두드리던 JDG는 사냥을 마친 뒤 치고 들어온 쑤닝의 공격에 서포터 'LvMao' 주오밍하오의 레오나가 잡히긴 했지만 체력이 빠진 쑤닝 선수들을 노린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의 진이 커튼콜로 노리면서 2명을 잡아내고 2대1로 킬 스코어를 앞서 나갔다. 11분에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의 릴리아가 데굴데굴씨앗을 쑤닝의 미드 라이너 'Angel' 시앙타오의 갈리오에게 맞힌 뒤 자장가로 재우면서 킬을 추가했다.
쑤닝은 13분에 하단으로 'Angel' 시앙타오의 갈리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했고 포탑을 밀어붙이다가 도망치던 JDG의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의 진과 서포터 'LvMao' 주오밍하오의 레오나를 차례로 잡아내고 킬 스코어를 3대3으로 맞췄다.
20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대치하던 쑤닝은 언덕 위에 숨어 있던 서포터 'SwordArt' 후슈오치에의 바드가 서진혁의 릴리아를 묶으면서 싸움을 열었고 갈리오와 갱플랭크의 궁극기가 연계되면서 조이와 릴리아를 연달아 끊어냈다. 5명이 모두 살아 있던 쑤닝은 내셔 남작 쪽으로 이동해서 사냥을 시도했고 JDG 선수들이 싸움을 걸어오자 갱플랭크를 내줬지만 레넥톤과 진을 끊어내며 킬 격차를 벌렸다.
JDG는 내셔 남작을 계속 노리던 쑤닝의 뒤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27분에 쑤닝이 내셔 남작을 두르리자 서진혁의 릴리아와 이동욱의 진이 그레이브즈를 끊어내면서 사냥을 시작한 JDG는 서진혁의 릴리아가 쑤닝의 공격을 받아내면서도 사냥을 완료한 뒤 도망갔고 젱치의 조이가 갱플랭크를 잡아내면서 킬 격차도 좁혔다.
30분에 상단을 압박하던 JDG는 그레이브즈를 끊어내며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쑤닝의 바드와 갈리오가 합류하려 했지만 서진혁의 릴리아가 홀로 2명의 발목을 잡으면서 시간을 버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중앙에서 대치하던 JDG는 35분에 이동욱의 진이 커튼콜로 쑤닝 선수들을 한 쪽으로 몰아 놓았고 중앙에서 밀고 내려오던 'Yagao' 젱치의 조이가 바드와 갈리오를 연달아 끊어냈고 갱플랭크까지 제거하면서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드래곤 지역에서 서진혁의 릴리아가 3명을 재우면서 싸움을 건 JDG는 쑤닝의 미스 포츈과 갈리오의 연속 공격에 1명이 잡혔지만 레넥톤이 근접전을 펼치고 진이 원거리 사격으로 상대 체력을 빼놓으면서 3명을 잡아냈다.
중앙 돌파를 성공한 JDG는 쌍둥이 포탑 앞에서 미스 포츈을 끊어내면서 넥서스까지 무너뜨리고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